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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A038290   코스닥  (액면가 : 500)      * 03월 09일 16시 16분 데이터    현재가 17,900  시가 17,200  52주 최고   전일비 ▲ 800  고가 18,550  52주 최저   거래량 735,447  저가 17,200  총주식수 4,845,000

이번에 승인된 BAC칩은 염색체상의 특정 부위를 대표하는 DNA조각을 슬라이드 위에 고밀도로 집적시켜 특정 염색체의 수적, 구조적 변화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게놈 분석칩이다.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터너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으로 발생하는 유전질환 보유 여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마크로젠은 BAC칩을 활용하면 비전문가라도 극히 적은 양의 시료를 사용, 4일 이내의 짧은 기간 내에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며 기존의 세포유전학적 검사방법보다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마크로젠에 따르면 염색체 이상 진단을 위해 현재 핵형분석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는 데 이 방법의 경우 진단을 위해 2주 이상의 시간 및 상당량의 검사시료가 소요되며 특히 진단을 위해 다년간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와 고가의 장비를 필요로 한다.

마크로젠은 BAC칩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진단용으로 사용허가를 받은 DNA칩은 세계적으로 3종 정도 있는데 이들은 모두 칩 1개당 한 가지 질환만을 진단할 수 있는 저밀도 칩이다. 그러나 BAC칩은 인간의 전체 염색체를 대표하는 1440개의 BAC 클론을 고밀도로 집적한 세계 유일의 제품이라는 것.

또, 전용 분석 소프트웨어(MAC ViewerTM)를 이용, 임상의학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응용 데이터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전자를 이용한 맞춤의학 시대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로젠은 약 20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 국내 염색체 이상 진단시장 뿐 아니라 용도 확대를 통해 30조원에 달하는 세계 체외 진단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마크로젠은 BAC칩의 임상기관이자 국내 최대의 유전질환 검사기관인 함춘여성크리닉 부설 함춘유전연구소(소장 황도영)와 함께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 BAC칩 : 30억개의 인간 유전체(게놈) 전체 염기서열 중 약 10만개씩의 염기들을 나누어 담고 있는 DNA 조각인 BAC(Bacterial Artificial Chromosome) 클론을 칩 컨텐츠로 사용하여 방대한 인간 유전정보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칩.

특정 유전자의 발현 양상을 확인하는 cDNA 칩 및 유전자 변이 분석이나 유전자 서열분석에 통상 사용되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DNA 칩과는 달리 인간게놈 전체를 대상으로 염색체 수준에서 염색체의 수적 이상 등 유전현상에 대한 분석을 가능케 하는 신개념의 게놈 분석 DNA 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