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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은 새로운 DNA 칩 제조 기술인 '바이오 지지체 및 그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마크로젠과 한국과학기술원 이영훈 교수팀과의 공동개발로 이뤄진 이번 기술은 기존의 2차원 평면에서 고밀도칩을 제조하는 방식에서 3차원 입체구조를 가지는 제작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많은 DNA 칩 제조회사들이 기존의 DNA 칩 제조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3차원 구조의 도입이 그 한 가지 방법으로 시도되어 왔다. 현재까지 아크릴 아마이드 젤 패드, 젤라틴 패드, 한천 필름 등이 3차원 재질을 구성하는 지지체로 개발되었으나 고체 지지체와 핵산 사이의 적절한 공간 부족으로 인하여 검출 감도가 떨어지는 등 성능이 낮아 통상적인 지지체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마크로젠이 특허 출원한 신물질과 제조방법은 위와 같은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한 것으로 이 방법이 실용화될 경우 기존 제조방법 보다 더 나은 성능의 DNA 칩 제조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이 신물질은 DNA 이외에 단백질과도 잘 결합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단백질 칩을 포함한 다른 바이오 칩의 개발에 범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마크로젠관계자는 설명하였다. 마크로젠은 이번에 출원한 신물질에 대하여 해외특허출원도 계획 중이며 특허를 획득하게 되면 마크로젠 자체 DNA 칩의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로열티 등의 수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