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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 바이오칩,BT와 IT가 만나서 낳는 황금알 좋은 글이 있어 퍼올립니다. ▶ 투자포인트 ---------------------------------------------------------------------------- 세계 바이오칩(Biochip)시장은 DNA칩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고 최근 단백질칩(Protein chip)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 DNA칩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0년에 100억달러를 상회할 전망 DNA칩은 예방의학의 발전에,단백질칩은 치료의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바이오칩 관련기업은 마크로젠(A38290)뿐 프리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칩 관련기업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 권유 ▶ 바이오칩, 포스트게놈시대에 각광받을 사업분야 ---------------------------------------------------------------------------- 바이오칩은 포스트게놈시대(Post-genomic era)에 크게 각광받을 사업분야이다. 지난 6월에 휴먼게놈프로젝트와 셀레라 게노믹스사가 밝혀낸 유전자지도의 초안이 공개됨에 따라 포스트게놈시대가 본격 개막되었고 이에 따라 바이오칩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그 이유는 30억개나 되는 염기쌍이나 약 10만 종류로 추정되는 단백질의 기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바이오칩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바이오인사이트(Bioinsight)는 세계 바이오칩시장은 연평균 33.3%씩 성장하여 2005년에 9.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고,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은 2010년 DNA칩 시장규모를 150억달러로 예측하고 있다. ▶ 바이오칩의 개발은 바이오텍시대 크게 앞당길 듯 ---------------------------------------------------------------------------- 바이오칩이란 유리나 실리콘 등 소형기판위에 수많은 DNA나 단백질, 펩타이드 등 생화학물질을 고밀도로 집적시켜 연구용이나 진단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칩을 말한다. 바이오칩은 분자생물학 등 바이오텍과 전자공학기술의 접목으로 실현될 가장 대표적인 사업분야이다.바이오칩의 개발은 엄청난 수의 DNA나 단백질을 하나씩 분석하던 직렬형태의 작업을 병렬형태로 바꾸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했다. ▶ 세계 바이오칩 시장은 DNA칩 중심으로 형성 ---------------------------------------------------------------------------- 바이오칩에는 DNA칩, 단백질칩(Protein chip), 실험실칩(Lab-on-a-chip)등이 있고, 개념은 다소 차이가 있으나 셀칩(Cell chip), 뉴런칩(Neuron chip), 바이오센서(Biosensor)등도 바이오칩의범주에 포함된다. 현재 세계 바이오칩시장은 DNA칩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포스트게놈시대의 도래와 함께 단백질칩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실험실에서 이루어지는 일련의 분석 및 처리과정을 하나의 칩 위에 올려 놓는 실험실칩의 개발도 활발해지고 있다. ▶ DNA칩은 유전자 기능연구와 유전성 질병 진단에 유용 ---------------------------------------------------------------------------- DNA칩은 '95년 스탠포드대학 생화학과에서 처음으로 개발(cDNA칩)하였는데, 붙이는DNA의 종류에 따라 cDNA칩과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칩(oligonucleotide chip)으로 대별된다. cDNA칩은 유전자발현의 검색을 통해 유전자의 기능을 연구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올리고칩은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밝혀내어 유전성 질병을 진단하거나 다형성(SNPs)을 연구하는데 사용된다.cDNA칩은 미국의 인사이트 게노믹스(Incyte Genomics,구 Incyte Pharmaceuticals)가 상업화했고 올리고칩은 DNA칩분야 선두주자인 아피메트릭스(Affymetrix)가 판매하고 있다. ▶ 프로테오믹스의 발달로 단백질칩 중요성 증가 ---------------------------------------------------------------------------- 단백질칩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으나 프로테오믹스(Proteomics)의 발달과 함께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단백질은 체내 대사과정의 조절,조직세포의 생성 및 보수, 효소.호르몬의 형성, 신경자극 전달체계의 형성 등 직접적으로 생명현상을 유지하기 위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수 많은 단백질의 기능을 밝히고 이를 검색하여 질병을 진단하거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테오믹스의 발전은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 단백질칩은 질병의 직접 진단에 유용하나 제작기술은 까다로워 ---------------------------------------------------------------------------- 10만여종의 단백질중 기능이 밝혀진 것은 아직 1만종에 불과한 상황에서 단백질칩은 DNA로부터 발현된 후 변형된 구조나 기능까지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머지 9만여개의 기능을 밝히고 질병을 진단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그러나 단백질은 증폭이 불가능해서 미량 검출시 분석이 어렵고 칩에 붙이는 방법이 까다로운 점 등을 포함하여 DNA칩에 비해 제작기술 및 분석기술의 개발이 쉽지 않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 DNA칩은 예방의학, 단백질칩은 치료의학에 기여할 듯 ---------------------------------------------------------------------------- DNA칩은 어떤 질병,특히 유전병의 발생확률을 예측하는데 유용하지만 그 병이 꼭 발병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예방의학의 개념이다. 반면 프로틴칩은 펩타이드 탐침을 붙여놓아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의 발현을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발병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즉 프로틴칩은 치료의학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 ▶ 실험실칩이 실현될 때 바이오칩 시장 폭발적으로 커질 전망 ---------------------------------------------------------------------------- DNA칩을 비롯한 바이오칩 개발의 성공요소는 집적도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감도를 높여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해야 시장규모의 급팽창을 가져올 수 있다. 즉 많은 양의 검체를 저렴하고 간편하면서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기 위해서 특별한 장비없이 일반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야 하는데, 실험실칩은 이러한 개념을 도입한 미래형 바이오칩이라 할 수 있다. ▶ 컨텐츠나 소프트부문의 기술격차 극복이 중요 ---------------------------------------------------------------------------- 국내에서 DNA칩의 개발은 비교적 활발한 편이나 프로틴칩이나 실험실칩 등 다른 바이오칩의 개발은 미흡하다. DNA칩은 선진국에서도 90년대 중반부터 본격 개발되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기술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특히 칩의 제작을 비롯한 하드부문의 기술은 특허문제가 있긴 하지만 따라 잡는데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나 유전체분석학(Genomics)을 바탕으로 한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등 컨텐츠(Contents)나 소프트부문의 기술력 격차를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중요하다. ▶ 마크로젠(38290)만이 유일하게 코스닥시장에 등록 ---------------------------------------------------------------------------- 거래소나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중 바이오칩을 개발하거나 판매하는 회사로는 마크로젠(38290)이 유일하다. 마크로젠은 cDNA칩을 개발하여 연구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값비싼 판독기의 보급률이 낮아 판매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이 밖에 실험실칩을 개발중인 삼성종합기술원과 디지털 DNA칩과 바이오센서를 개발중인 LG전자기술원이 각각 그룹의 기술을 결집하여 바이오칩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 프리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칩 사업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 요망 ---------------------------------------------------------------------------- 마크로젠과 일부 연구기관을 제외하면 바이오칩 사업에는 대부분 신생 바이오벤처기업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앞으로 바이오칩 개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기업에는 관심은 가질 만하다. 그러나 상장이나 등록전 시장(프리코스닥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창업투자회사를 비롯한 기관투자가나 엔젤투자가는 성장잠재력이 크고 비교적 단기에 성과가 가시화될 바이오칩 사업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2000.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