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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토론 내용중 유전체 연구는 외국과의 격차가 엄청나게 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비집고 들어갈 만한 부분이 없다고 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마크로젠의 우수성을 너무 폄하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며서 몇자 적어볼 까 합니다. 우리는 초기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못하여 미국을 비롯한 선진외국에 유전체 연구분야에 뒤져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얼마전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과 영국의 블레어 총리가 선언한 바와 같이 인간 게놈 프로젝트 결과 밝혀질 유전체 30억개의 염기서열이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생명공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 이후의 연구 방향은 크게 밝혀질 10만개에 이르는 유전자 각각의 기능을 밝히는 방향(기능유전체학;functional genomics)과 인종별, 개인별 유전자를 비교하여 분석하는 방향 (비교유전체학;comparative genomics)의 두 가지 연구 방향이 될 것이다. 먼저 기능 유전체학의 방향은 10만개의 유전자 기능을 밝히는 일로서 우선적으로 질병의 유발, 진단 또는 치료에 관계된 유전자, 유용한 산물을 만들어 내는 유전자 등 주로 상업적 가치가 큰 부분들의 유전자들이 집중적으로 연구 되어질 것이다. 이는 최근 유전자 특허를 얻기 위하여 단지 새로운 유전자를 찾아내는 것으로는 안되고 찾아낸 유전자의 기능까지 밝힌 경우 그 기능을 이용하는 부분까지만 특허가 인정되는 것과 큰 관계가 있다. 현재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의 경우도 유전체 회사로서 유전자의 기능을 밝히는 데 강력한 수단이 되는 DNA 칩과 유전자 이식 및 적중 생쥐, 그리고 컴퓨터를 이용한 생물정보학 분야를 동시에 유기적으로 영위하는 곳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우며, 더욱이 다양한 분야의 임상의사들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체계적으로 질병 관련 유전자를 찾는 시스템을 가진 회사는 드물다. 즉, 알려진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를 찾아내고 그 기능을 명확히하는 체계화된 일련의 시스템을 갖춘 회사는 거의 없으며 그런 관점에서 동시에 빠르게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마크로젠은 인간 게놈 프로젝트 이후의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의 기능을 찾고 특허권을 획득하는데 외국 선진국과 경쟁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 한국인 유전자와 한국인에게 자주 발병하는 특정 질병들이므로 이들 분야에서는 외국회사 및 단체들에 비해 큰 경쟁력을 가진다. 한편 비교유전체학 분야는 인간게놈 프로젝트의 결과를 바탕으로 유전체특정 부분의 인종별, 개인별 유전 정보를 비교함으로써 인종별 개인별 유전적 차이를 알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특정 질병의 유전적 소인까지도 밝혀내고 이에 따른 최적의 의료행위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것이 단일염기다형성 (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ysm)이다. 이러한 비교유전체학 분야는 각각의 국가에서 나름대로 연구를 추진하여야 할 부분인 것이다. 즉, 우리에게 이 분야는 기본적으로 다수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분야로 외국의 회사 또는 연구단체보다 시료의 입수 등에서 근본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마크로젠보다 빠른 SNP분석 능력을 지닌 곳이 없다. 따라서 이 분야 역시 마크로젠은 강력한 국내외적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