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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의 Business model에 대해(2) 1. 전체적인 사업영역에 대해서 마크로젠의 사업영역은 크게보면 6개의 분야(Genomics, Bioinformatics, DNA chip, 유전자 이식.적중 생쥐, SNP 사업, Sequencing 수주사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각 분야가 모두 BT 사업에서 보면 사업성, 수익성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BT 관련 회사들은 대단히 특화되어서 이 분야중에서 1-2분야에만 특화된 세계적인 platform technology를 소유한 기술 전문회사입니다. 그런데 마크로젠은 연구인력이 38명이라고 합니다. 그 인력으로는 마크로젠의 여러 사업분야 중에서 어느 한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platform technology를 가진 초 인류 벤쳐 기업이 될수 없다고 사료됩니다. 한국의 BIO 사업을 대표할 수 있는 LG화학, 제일제당, 녹십자 등이 세계적인 신약을 개발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연구인력의 집중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즉, 외국에서는 수 천명이 참여해서 하는 연구분야를 국내의 회사의 경우는 적게는 2-3명, 많게는 10명이 참여하여서 연구하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외국과 경쟁이 될 수가 없습니다. 마크로젠의 경우도 기존의 회사들의 전철을 다시 밟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2. Genomics 분야 세부적인 항목 중에서 오늘은 마크로젠의 genomics 분야의 사업영역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현재 Celera genomics의 경우, human genome project 완료 후 postgenomics project 분야중에서 가장 큰 목표를 functional genomics에 두고 있습니다. 인간에 존재하는 단백질은 60,000-140,000개로 전문가는 추정합니다(평균적으로는 100,000개 정도). 이중에서 현재 그 기능을 알고 있는 단백질은 약 10,000개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아직 그 기능을 모르고 있습니다. 전체 단백질 중에서 신약 개발의 target이 될수 있는 것은 약 1,000 개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1-2개 만이라 밝히면 그 벤쳐회사는 평생 먹고 살만한 금광을 찾는 것이라고 평가를 합니다(그래서 mining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Celera genomics 가 단백질의 기능을 밝히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마크로젠은 10만개의 유전자에 집중해서 한다고 하는데, 결국 10만개의 EST를 분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일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긍극적으로는 여기서 나오는 단백질을 확인하고 그로부터 단백질의 기능을 밝히는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결국 다시 지금 Celera가 하는 functional genomics를 따라가는 단계가 될 것입니다. 이때 이미 Celera는 그 단백질의 기능을 밝혀서 전세계에 특허를 획득하는 단계에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마크로젠의 갈 길은 대단히 험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마크로젠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본의 경우를 생각하면 그 답이 있다고 봅니다. 전자산업의 경우, 미국의 기초기술을 이용해서 일본이 그 꽃을 피웠습니다. human genome sequence는 BT에 있어서의 기초기술에 해당됩니다. 이제는 한국의 마크로젠이 이 기초기술을 이용하여 그 꽃을 피워야 하지 않을까요? 제 개인적인 견해는 그 꽃은 functional genomics를 이용한 단백질의 기능을 찾아내서 신약이 될만한 target을 찾는데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