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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길어 아무도 안 읽을 것 같고, 과학기술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해가 어려우실것 같아서 요약과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저도 생물학쪽으로는 아는 바가 고교수준을 상회하지 못하기 때문에 설명은 여기저기 틀린 부분이 많을 수 있습니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윗 글을 요약해 보면(항원/항체,단백질 등등에 대한 배경설명은 맨 아래 있습니다.) : 1. 컴퓨터 공학과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급격히 발달하고 있는 분야가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바이오칩/바이오 센서이고 다른 하나는 단백질 공학이다. 2. 단백질 공학에서 다루는 것은 생명공학적으로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일인데, 경제성이 뛰어난 단백질중 하나가 항체 단백질이다. 3. 항체 단백질은 90%정도가 단단한 골격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부분은 각 항체간에 별 차이가 없다. 나머지 10%를 차지하는 CDR이란 부위만 적당히 바꿔주면, 특정 항원에 반응하는 항체를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다. 4. 또한, 항체를 만드는 설계도인 DNA 서열과 항체의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이 대부분 데이터베이스화 되어 있어, 비교적 쉽게 필요한 항체를 만들 수 있다. 5. 기존에는 토끼등 설치류의 항체를 이용해 사람에게 사용하는 것은 이미 20세기 초부터 사용되어 왔으니,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설치류 항체를 사람 항체화시켜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해왔다. 6. 인간항체를 대량생산 하기 위해서는 동물세포를 배양해 사용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너무 커서, 대장균을 이용해 미니항체(항체 전부를 만드는게 아니고 그중 항원과 결합하는 일부부위만 만드는것)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이 사용된다. 또한, 이 미니항체의 체내 지속 시간을 높이기 위한 기술들도 사용되고 있다. 7. 이미 이런 항체들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여러 단클론항체들이 FDA의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다. 배경지식 : 항원 : 몸 속에 들어와 항체가 생성되게 하는 병원균,바이러스 등을 말합니다. 항체 : 몸에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어선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1차 방어선은 피부의 땀샘이 호흡기, 코속의 점막 등이 있습니다. 일단 여기서 미생물들의 침입을 1차적으로 저지하지요. 하지만, 그것을 뚫고 몸 안에 들어온 적(?)들이 언제나 있기 마련입니다. 그걸 저지하기 위해 몸 속엔 2차 방어선이 있습니다. 대표적인것이 백혈구와 항체입니다. a. 백혈구 : 세균이 들어오면 백혈구는 세균을 둘러싸서 잡아 먹게 됩니다. 상처에 생기는 고름은 그 백혈구의 잔해이지요. b. 항체 : 몸 속에 들어온 적들은 주로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적군은 모습이 여러가지입니다. 감기 바이러스, 에이즈 바이러수 등을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항체란 이런 적군의 모습을 보고, 특정 적군만을 사살하는 저격수(?) 내지는 특공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백질 생성 과정 : 세포 안에는 생명체의 설계도가 되는 DNA라는 것이 있습니다.(유전자라고 하지요) 이 유전자는 A,T,G,C 4개의 문자로 된 암호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이 4개의 문자의 순서를 염기 서열이라고 합니다. 세포 속에는 이 염기서열을 읽어들여 그 순서에 따라 단백질을 만들어주는 일종의 단백질 공장 역활을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리보솜이라 하지요) 단백질의 구성 : 단백질은 아미노산이라는 기본 단위가 수없이 많이 모여서 이루어진 물질입니다. 쉽게 빨강, 파랑, 등등 여러 색깔의 고리를 이어서 사슬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죠? 고리들이 아미노산이고, 그 고리가 이어져 만들어진 쇠사슬이 단백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