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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한국인 유전자칩 출시 " 생명공학 벤쳐기업 마크로젠(대표 서정선)은 국내최초로 한국인 유전자 2,300여개로 구성된 유전자칩(DNA Chip) 2.4K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MAGIC 2.4K(Macrogen's Advanced Genome Information Chip)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오는 31일 서울대병원에서 개최될 DNA Chip발표학회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며, 6월부터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MAGIC 2.4K는 약 1800여개의 알려진 유전자와 500여개의 알려지지 않은 유전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각 유전자의 기능을 새롭게 추가로 밝혀낼 수 있고, 알려지지 않았던 유전자를 새롭게 발굴하고 그 기능을 밝히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의 데이터를 토대로 여러 질병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음으로써, 질병의 조기 진단 Kit으로의 활용 등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마크로젠은 이미 작년 12월 국내 최초로 400개 유전자 칩(MAGIC 400)을 발매하여 유전자칩을 본격적으로 국내에 소개한 바 있으며, 유일하게 국내에서 상용 Chip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2.4K 개발을 통해 확보한 한단계 진보한 기술력을 발판으로 앞으로 4.8K(4800개의 유전자칩) 및 9.6K(9600개 유전자칩)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한편으로 유전질환, 감염성질환, 만성질환 등의 일반 진단용 칩(0.4K 이하)등 특화된 유전자칩을 개발, 중저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마크로젠은 작년 12월말 유전자칩 판매를 시작한 이후, 이미 올 1/4분기 2억원의 칩 매출실적을 올렸다. 회사측은 올해 총 21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유전자칩은 전체매출의 25%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향후 2년안에 DNA Chip분야에서 약 50∼6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전자칩기술은 칩 하나로 수만개의 다른 유전자 발현변이나 돌연변이를 확인할 수 있어 오늘날 생명공학 부문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다. 전문가들은 유전자칩이 생명공학 관련 산업과 의료및 기타 사회전반에 걸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현재 향후 시장수요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DNA Chip이란? 손톱만한 크기의 작은 고형체 위에 적게는 수십개에서 많게는 수만개의 유전자를 고밀도로 배열해 놓은 것으로서 특정 상황에서의 특정 유전자의 발현 정도를 알아낼 수 있는 칩. 특정 유전자 발현의 과다 또는 유무는 곧 특정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정도를 나타냄으로 결국 DNA Chip은 특정상황에서 특정한 역할을 수행하는 단백질을 알게 해준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