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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미국 옥수수 농장 주인들의 입 꼬리가 귀에 걸렸다. 지난해 내내 옥수수 가격이 급등한 데다, 옥수수 밭의 땅값까지 급등했기 때문이다. 대체 에너지인 에탄올 원료로 옥수수 인기가 치솟으면서 벌어진 일이다.
21일 미국 농무부 발표에 따르면 심지어 뉴욕 중심부 맨해튼 집값보다도 옥수수 농지 가격이 더 올랐다.
2006년 미국 농지 가격은 옥수수 밭 가격 급등에 힘입어 15%나 상승했다. 대부분 옥수수 밭의 가격이 뛰어오른 탓이었다. 미국 최대 옥수수 산지인 아이다호(Idaho)주의 농지가격은 35%나 올랐다. 맨해튼의 집값도 12% 급등했지만 농지에는 미치지 못했다.
넓은 땅을 놀리기가 아까워 가축 사료로나 쓰려고 심었던 옥수수가 순식간에 ‘노다지’로 변한 셈이다.
- 옥수수 밭 가격이 오른 것은 옥수수 값이 오른 데 기인한다. 미국 옥수수 선물(先物) 가격은 지난해 1월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1부셸(약 25㎏)당 2달러에 불과했으나, 20일 현재 4.32달러로 1년여 만에 116% 급등했다. 사료에나 쓰였던 옥수수는, 대체에너지 개발 붐 속에 갑자기 주목 받는 농작물이 됐다. 자동차용 석유를 대체할 ‘바이오 연료’의 주성분인 에탄올(알코올)의 생산 원료가 바로 옥수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10여 년간 에탄올 수요에 비해 옥수수 공급량은 20%가량 부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옥수수 붐에 고수익을 노리는 헤지펀드와 투자은행들이 빠질 리 없다. 미국의 행콕 농업투자그룹은 지난해 자사(自社) 투자자산의 13%에 이르는 1억달러를 투자해 농지를 사들였고, 호주의 맥쿼리 은행도 7억7500만달러 규모의 농업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상품 투자의 귀재라는 짐 로저스마저 “지구 온난화로 옥수수 작황이 악화돼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고 예언, 옥수수와 옥수수 농장 가격이 언제까지 치솟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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