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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난자만으로 정상 개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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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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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3 2004/04/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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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의 도움없이 난자끼리만의 결합 방식으로 개체를 발생시키는 연구가 성공을 거뒀다.

마크로젠(대표 박현석)은 일본 동경농대 코노교수팀-서정선 서울의대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생쥐 난자의 유전자를 조작, 정자와의 수정 과정 없이 난자끼리만 결합시키는 처녀생식(parthenogenesis: 단성생식) 방식으로 건강한 생쥐를 만들었다고 22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이 과정을 통해 태어난 생쥐가 지난해 1월 출생한뒤 현재 14개월됐으며, 여전히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정상적으로 새끼도 출산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전적 각인이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성숙 난자에서 태아상태에서 성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H19의 기능을 제거시킨(Knock-out) 난자를 만들었고, 이를 정상 난자에 이식시키는 방법으로 모두 343개의 수정란을 만들어 26마리의 대리모에 착상시켰다.

이 결과 26마리 중 18마리는 대부분 미숙아로 사산됐으며, 8마리는 산채로 출산됐으나 이중 두 마리만이 최종 생존했다. 생존한 생쥐 두 마리는 몸무게가 정상 생쥐와 같았으며, 이중 한 마리는 정상적인 생식능력을 갖췄고, 이렇게 태어난 1마리는 15개월째인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라 12마리의 새끼를 낳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처럼 단위생식이 가능한 것은 부계 유전자와 모계 유전자에 의해 특정하게 발현되는 유전자 `임프린팅(Imprinting.유전적각인)'이라는 메커니즘이 어느 한쪽의 유전자는 기능을 하도록 하고, 나머지 한쪽의 유전자는 기능을 하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종전에는 난자에 인위적으로 자극을 줘 반수체(n)에서 이배체(2n)로 분열시키는 것은 가능했지만 이 경우 발생 10일을 넘기지 못하고 배아가 죽기 때문에 정자로부터의 자극이 없이는 정상적인 발생은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믿어져 왔다.

이번 연구는 일본 도쿄농대의 고노 도모히로 교수팀이 주도했으며, 마크로젠 등 한국 연구팀은 단위생식으로 태어난 생쥐와 정상적으로 태어난 생쥐의 유전자 발현 양상을 비교 분석하는데 필요한 DNA칩 기술을 제공했다.

마크로젠 박현석사장은 "이번 연구는 생쥐복제 및 생쥐를 이용한 유전자 기능연구와 DNA칩 및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에 의한 유전자발현 분석기술이 결합해 나온 성과"라며 "앞으로 국내 유전자연구에서도 DNA칩을 이용한 유전체 수준에서의 거시적인 접근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가 인간에게 적용될 경우 여성의 난자만으로 2세를 만들수 있다는 점에서 적지않은 윤리적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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