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14조 투입...60조 시장 창출

정부, 2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바이오-비전 2016' 확정

"2007년부터 10년 동안 총 14조2881억원을 투자, 60조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해 2016년까지 생명공학분야 세계 7위의 기술 강국에 진입한다."

정부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2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인 '바이오-비전(Bio-Vision) 2016'을 15일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위원장 과학기술 부총리 김우식)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비전 2016은 지난 1994년 수립돼 올해로 종료되는 제1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에 이은 것으로 1차 기본계획 동안의 확보된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산업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계획의 비전은 건강한 생명중심 사회와 풍요로운 바이오경제 구현으로 논문 및 특허기술 수준 세계 7위로 올라서고, 60조원 규모의 시장 창출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가생명공학 육성체계 혁신, 연구개발 선진화 기반 확충, 바이오 산업의 발전 가속화 및 글로벌화, 법/제도 정비 및 국민 수용성 제고 등의 4대 전략, 14대 실천과제를 수립하기로 했다. 생명과학, 보건의료, 농축산·식품, 산업공정/환경·해양, 바이오융합 등 5대 분야별 세부계획도 마련했다.

정부는 또, 바이오-비전 2016을 통해 포스트 게놈(Post-Genome) 연구, 생명 현상 총체적 연구(Gene to Life), IT, NT 등 다른 기술 분야와의 융합분야 등에 선택과 집중을 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구성과의 산업화 촉진 및 기술이전 조직과 자금 활성화로 기업활동 환경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비전 2016은 국가 기본계획수립에서는 처음으로 정책품질관리기법을 도입, 계획 형성, 홍보, 평가 및 환류 등 정책 수립의 전 단계를 세분화하고 단계별 점검을 강화했다.

이 계획은 생명공학육성법에 따라 주관부처인 과학기술부를 비롯, 교육인적자원부 등 8개 관련 부처가 공동으로 수립했으며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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