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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시장 2년만에 대호황?게시글 내용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이 2년 만에 호황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LCD 백라이트유닛(BLU)용 수요가 연초부터 대폭 늘고 있는데 다 하반기에는 조명 시장도 받쳐줄 것으로
보인다. LED 패키지, 칩, 사파이어 웨이퍼·잉곳, 잉곳 장비 등 후방 산업들도 서서히 살아날 조짐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이노텍 등 국내 LED칩 패키지업체들이 최근 생산라인 풀가동에 돌입했다.
지난 2010년 이후 급격한 침체기를 겪던 LED 시장이 다시 활력을 얻고 있는 지표로 해석된다.
현재 국내 주요업체들의 LED칩 패키지 생산능력은 한 달 평균 삼성전자 약 8억개, LG이노텍 약 7억개,
서울반도체 10억여개 등으로 알려졌다. 이 중 삼성전자와 LG이노텍은 대부분 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가동률은 60%, LG이노텍은 38,5%, 서울반도체는 59% 수준에 불과했다.
루멘스·루미마이크로·일진LED 등 중소 전문업체 역시 공급량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들의 LED 패키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조명업체들이 중소 전문업체들에
주문량을 늘려가고 있다”며특히 중국 쪽 BLU 시장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까지 대대적인 양산 투자를 단행했던 칩 업계의 가동률도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경기 기흥에
4인치 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MOCVD) 130여대를, LG이노텍은 파주에서 6인치 MOCVD 80여대를
운영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3월 이후 패키지와 칩가동률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2분기부터
손익 개선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LED 패키지 수요가 급증한 건 디스플레이용 BLU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데다 각국 정부가
LED조명 보급 정책을 적극 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국내에서는 LCD TV BLU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지만 스마트폰117·스마트패드 시장이 이를 상쇄했다.
또 화웨이·창홍·콩카 등 중국TV업체가 올해 판매 목표치를 최소 18%에서 최고 1000%까지 늘려 잡으면서
LED 수요가 급증했다. 기술 수준이 낮은 중국업체 대신 한국에 LED 패키지를 주문할 수밖에 없다.
미국·유럽 등 선진 각국 정부가 LED조명 보급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점도 호재다
. 유럽은 지난해 9월부터 백열등 사용을 법으로 금지했다. 미국은 백열등을 LED전구로 교체하면 보조금을
준다. 시장조사업체 NDP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내년 LED조명시장은 지난해 167억2600만개보다
약 세 배 늘어난 569억5100만개에 이를 전망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LED 패키지 수급난
마저 예상되는 대목이다.
LED 패키지 업계가 가동량을 늘리면서 최근 후방산업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일진LED는 현재 연간 6000만
개 규모의 LED칩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1억5000만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내 LED 사파이어
잉곳업체인 사파이어테크놀로지와 아즈텍은 2분기부터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잉곳장비업체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잉곳장비 신규 발주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매킨지에 따르면 LED 시장은 오는 2016년 48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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