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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LED 사업, '돈 먹는 하마'에서 '효자'로?게시글 내용
LED 가동률 60% 상회…2Q 최대 70% 전망
이 기사는 16일 오후 1시 46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박영국 기자]
LG이노텍을 2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트린 원흉이었던 LED 사업이 '돈 먹는 하마'의 오명을 벗고
점차 회사에 수익을 가져다주는 사업부문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최근 LCD TV용 LED 백라이트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데다, 조명 분야에서도 희소식이 잇따르면서
LED 설비 가동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의 LED 설비 가동률은 5월 초 기준 60%대를 회복했으며, 2분기
평균 최소 60%대 후반에서 최대 7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 2분기 80%대의 가동률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지난해 10월 LED칩 생산량 월
18억개 규모의 파주 공장이 준공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가동률이라는 평가다.
실제 파주 공장 가동이 본격화된 올 1·2월 가동률이 20%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60%대 가동률만 해도
사실상 본궤도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가동률 회복의 긍정 요인은 LCD TV용 백라이트와 조명 분야 모두에서 포착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LED 시황 악화의 공통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던 LCD TV용 LED 백라이트 광원 수요
부진은 2분기 들어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LG이노텍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LG디스
플레이의 LED 패널 판매 증가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3D TV 분야에서 LG 진영이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FPR(필름패턴편광안경방식) 패널의 경우,
초기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을 주요 타깃으로 삼으면서 저가의 CCFL(냉음극형광램프) 백라이트 패널
비중이 높아 LED 수요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LG전자의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데 이어, LG디스플레이의 전통적인 고객사였던 비지
오와 필립스 등도 미국과 유럽에서 FPR 패널을 채용한 3D TV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FPR 패널에서의
LED 채용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선진 시장에서는 LED 백라이트 패널의 시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LED 산업으로서는 '궁극의 수요처'인 조명 분야에서는 전략 거래선 줌토벨(Zumtobel) 및 LG전자향
수요 증가가 가시권에 있다.
LG이노텍은 올 초 유럽 3대 조명 기업인 오스트리아 줌토벨과 LED 조명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으며, 2분기부터는 가시적인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LG전자가 가격경쟁력을 갖춘 1만원대 LED 조명을 2분기 중 출시할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 저변
이같은 LED 수요 확대는 LG이노텍의 흑자전환은 물론, 실적을 크게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의 LED 사업은 지난해 4분기 400억원대 적자를, 올 1분기에는 2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것
증권가는 현 시점에서 LG이노텍 LED 사업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가동률을 70% 내외로 보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LG이노텍 LED 사업이 3분기 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4분기 160억원의 영업
3분기의 경우 분기평균 60%대 후반 가동률을 기록한다는 가정에 따른 예측치로, 가동률이 70%선까지
향후 70% 이상의 가동률을 지속한다면 LG이노텍의 LED사업은 투자 부담만 안겨주는 적자 사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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