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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들의 1·4분기 실적발표가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벌써 2·4분기 성적에 쏠리는 모습이다. 주가에 실적이 선반영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2·4분기 깜짝실적(어닝스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특히 최근 대형주 위주의 장세 속에서도 실적 성장 중소형주는 견고한 흐름을 보인다는 점도 주목되고 있다.
그렇다면 2·4분기에 투자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실적이 기대되는 코스닥 종목들은 어떤 게 있을까.
5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적전망치 추정기관 3곳 이상의 코스닥 종목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해 2·4분기에 가장 큰 폭의 어닝스서프라즈가 기대되는 종목은 이엘케이다.
이엘케이의 2·4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71%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45.96%, 72.86% 증가한 833억원, 87억원이 기대된다.
현대증권 박종운 연구원은 이엘케이에 대해 "주요 고객인 LG전자 스마트기기(옵티머스 패드, 스마트폰 피칸)의 최대 공급업체로서 큰 폭의 수주 증가와 수율 안정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이엘케이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919억원, 48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5%, 94% 증가한 수치다.
덕산하이메탈과 멜파스도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덕산하이메탈은 2·4분기 영업이익이 68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5.33%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56.93%, 124.72% 증가한 266억원, 56억원으로 전망된다.
멜파스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101.81% 증가한 148억원의 영업이익과 111.43%, 96.39% 늘어난 매출액 983억원, 순이익 139억원이 기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이순학 연구원은 "멜파스의 1·4분기 실적은 주 거래처의 핸드셋 출하량 저조로 인해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하지만 신규 터치센서 칩(MMS-100)을 바탕으로 2·4분기부터 태블릿PC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므로 실적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글로벌 터치스크린, 스마트폰 업체들이 스마트폰 일체형 터치스크린(DPW)과 유사한 기술을 적용할 계획임에 따라 양산 경험이 있는 멜파스의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디지텍시스템, 루멘스, 유진테크, 이녹스, OCI머티리얼즈 등이 2·4분기에 깜짝실적이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전송 2011-05-05 16:58,파이내셜뉴스김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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