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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슬림 LED TV 8000 시리즈 출시에 기여한 ‘루멘스’
 
LED 칩 패키지 전문회사인 루멘스(대표 유태경)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공동으로 LED TV의 슬림 디자인을 구현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루멘스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슬림형 LED 칩 패키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초슬림 LED TV 8000 시리즈 개발에 참여했다.
 
루멘스는 특히 당초 2차 협력업체였다가 이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 1차 협력업체로 등록돼 눈길을 끌었다. 경영실적도 2010년에 전년 대비 거의 2배 가까이 성장한 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생경영 실천방안의 하나로 뛰어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에게 협력업체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 소싱\' 정책을 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주축이 되는 \'혁신기술기업 협의회\'를 구성, 회원사들과 함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태경 루멘스 대표는 "삼성전자와 기술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력도 확보하고 300억원의 자금지원도 받게 돼 회사가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멘스가 사상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외 업체와 다양한 방식의 사업제휴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문도 강세배경으로 풀이된다.

루멘스는 6일 오후 2시9분, 전날보다 390원, 4.5% 오른 8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루멘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1892억원의 매출액과 9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4분기를 포함한 매출액 추정치는 2200억원이고 순이익은 1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이는 사상최고 실적으로 최근 주가가 기업가치를 크게 밑돈다는 게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올해는 실적개선 가능성이 더욱 크다는 평가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루멘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4600억원, 583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80.9%, 147.4% 늘어나는 수치다.

최근 국내외 업체와 사업제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도 강세배경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