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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인 한성엘컴텍(037950)이 10일 상한가로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올해 1/4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전망에다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부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한성엘컴텍은 전거래일 대비 1260원(14.95%) 급등한 9690원에 거래되며 주가 1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6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52주 신고가도 가볍게 새로 썼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한성엘컴텍이 1/4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우수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부문의 실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갑호 애널리스트는 한성엘컴텍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0% 증가한 420억원과 21억원으로 추산했다. 카메라 모듈 부문 매출액이 30% 가량 증가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신규사업인 LED 조명의 경우 지난 해 총 매출액(18억원)을 넘어선 21억원의 분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한성엘컴텍의 올해 사업계획인 매출액 1730억원과 영업이익 97억원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소량 보유하고 있는 키코(KIKO) 손실로 인해 세전이익은 영업이익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1분기 이후 키코 달러매도 금액은 400만불(52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환율상승시 실적에 미치는 영업은 키코 손실보단 영업의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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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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