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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기업의 자회사인 한성컴택이 최근 해외로드쇼를 갖고 자사가 개발한 TA-2000, TA-Mini 등 통합통신시스템을 선보였다. 한성컴택은 지난주 미국 실리콘벨리와 샌프란시스코,뉴욕,보스턴 등지에서 해외로드쇼를 열어 현지 관계자들에게 TA-2000, TA-Mini 등의 개발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TA-2000은 통합통신시스템으로 MTM(Mobile Trunkradio Module)과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일반전화 등의 기능을 통합한 세계 최초의 시스템이다. MTM은 유선전화에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 경우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한국통신 등의 유선기간망을 접속하지 않고 이동전화 기지국을 통해 곧바로 휴대폰으로 접속해 주는 장치로 30-35%의 전화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VoIP는 인터넷을 통해 기존 데이터에 음성데이터를 함께 전송할수 있도록 해주는 통신기술로 이를 이용할 경우 각 기업들이 자체 인터넷망이 깔려 있는 자사 계열사.지점.지사 사이에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 현재 엠솔테크, 와컴 등 일부 벤처기업들이 MTM 기술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VoIP를 이용한 무료전화 서비스도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한성컴택은 자사가 개발한 TA-2000, TA-Mini는 이같은 첨단 통신기술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각종 기업과 대형 병원,오피스텔,유통센터 등은 물론 가정에서도 이를 설치할 경우 획기적인 통화료 절감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밝혔다. 한성컴택 관계자는 "이번 로드쇼에서 미국 현지 관계자들도 TA-2000, TA-Mini이 새로운 개념의 시스템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현재 몇몇 업체들과는 Non-disclosure(비공개) 방식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성컴택은 TA-2000, TA-Mini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TA-2000, TA-Mini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한성컴택의 홈페이지에 접속할 경우 음성인식,자동응답,VMS,UMS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성컴택 관계자는 "TA-2000, TA-Mini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인터넷 지원을 고려하고 있지만 접속자가 늘어날 경우 이를 활용한 수익모델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