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휴대폰 부품 제조업체인 한성엘컴텍이 카메라 모듈(CCM) 사업 호조에 힘입어 2/4분기에 큰 폭의 실적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대신증권은 27일 한성엘컴텍에 대해 카메라 모듈의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100원에서 1만7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병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4분기에 월별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CCM사업의 호조세가 2/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카메라폰의 비중 증가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고 주요 거래선인 LG전자도 카메라폰 비중을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4분기에는 LG전자의 새모델 채용이 가시화될 것이어서 매출 증가에 따른 CCM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도 LG전자의 130만 픽셀 카메라 모듈 채택 비율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한성엘컴텍의 2/4분기 매출 증가 수준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도 한성엘컴텍의 매출증가 모멘텀이 2/4분기에 더욱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5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전성훈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성엘컴텍의 3월 매출이 117억원으로 월 매출로는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이 같은 매출증가의 모멘텀은 2/4분기에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한성엘컴텍의 성장엔진은 카메라모듈로 외형 및 이익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실적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임을 감안하면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추가 상승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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