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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루보이어 화이델도 주가조작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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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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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26 2007/06/21 08:52

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4500명에 750억 모아 3개월새 50배↑…960억 부당이익 챙긴 회장등 구속영장]

 

 

 

 

 

 

 

 

 

 

 

 

'코스닥 800' 시대를 연 지 3일만에 화이델인베스트코리아의 주가조작 파문이 불거지고 있다. 루보에 이어

 

 

다단계 조직이 코스닥회사의 주가조작에 연루된 또 다른 사례가 드러나면서 '주식 다단계'의 또 다른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노원경찰서는 19일 화이델인베스트코리아의 K회장, K사장에 대해 주가조작, 유사수신 및 사기 혐의로 구

 

속영장을 신청하고 유사수신 행위에 가담한 다단계 조직 최상위 직급자 68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 때문에 화이델인베스트코리아가 실질소유한 코스닥회사 화이델SNT와 유니보스는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다. 불과 2.63 포인트차로 코스닥 800선이 깨진 데는 이들의 하한가도 한몫을 했다.

 

 

 

 

 

 

 

 

 

 

 

 

 

 

<b>△'주식 다단계'로 개인투자자 2중 피해</b>

 

 

 

 

 

 

빌린 돈으로 코스닥회사를 인수해 투자금 없이 수십억을 거머쥔 사례도 있지만 '주식 다단계'는 개인투자자

 

에게 받은 돈으로 주가를 올려 돈을 번 뒤 이를 돌려주지 않아 2중으로 이득을 취한 악질적인 사례다.

 

 

 

 

 

 

 

 

 

 

 

 

 

경찰에 따르면 K회장 등은 다단계 조직을 통해 투자자 4500여명을 끌어모아 75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자금

 

으로 화이델SNT(구 삼원정밀금속)를 인수했고 주가가 500원에서 1만4100원까지 50배 이상 급등하는 데는 채

 

 3개월도 걸리지 않았다.

 

 

 

 

 

 

 

 

 

 

 

 

 

 

 

 

 

 

경찰조사 결과 K회장 등은 자전거래를 통한 주가조작으로 420억원을 챙겼지만 이를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대

 

신 자본잠식 상태로 가치가 없는 비상장회사 화이델인베스트코리아의 주식을 배당해줘 다시 540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뒤로 챙긴 이득이 총 960억원에 달한다.

 

 

 

 

 

 

 

 

 

 

 

 

 

 

 

400% 수익률 등 달콤한 말에 속아 구좌당 1000만원씩 투자한 개인들은 간접적으로 주가조작 범죄에 가담한

 

꼴이 됐지만 정작 돈을 벌기는 커녕 '휴지조각'에 불과한 비상장 주식을 배당받아 한 푼도 건지지 못할 위기

 

에 처했다.

 

 

 

 

 

 

 

 

 

 

 

 

 

 

 

 

 

 

 

 

 

<b>△코스닥 봉이 김선달, '무일푼 투자'에서 '다단계'로 진화</b>

 

 

 

 

 

무일푼에서 빌린 돈으로 코스닥회사를 인수해 수십억을 거머쥔 '봉이 김선달'의 사례도 있지만 최근에는 다

 

단계 조직까지 동원하며 진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코스닥회사를 인수한 A씨는 원금을 보장하는 대신 수익금의 50%를 받는

 

조건으로 지인들과 금융부티크로부터 수십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이같은 '무일푼 투자'는 피해가 발생하더

 

라도 범위가 한정된다. 그러나 '무일푼 투자'가 다단계 조직을 만나 불특정 다수에게서 거액의 자금을 손쉽

 

 

게 마련하면서 피해범위와 금액이 수백억대로 커지게 됐다.

 

 

 

 

 

 

 

 

 

 

 

 

 

 

 

 

루보에 이어 화이델SNT가 경찰 조사결과 '무일푼'으로 손쉽게 부당이득을 취한 '주식 다단계'의 사례로 드러

 

나면서 또 다른 유사 범죄가 벌어질 우려가 제기됐지만 화이델이 유사수신행위로 덜미가 잡혀 이 같은 우려

 

가 조금은 줄어들 전망이다.

 

 

 

 

 

 

 

 

이규창기자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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