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유가증권시장 상한가 20종목, 신고가 229종목-코스닥 상한가 23종목, 신고가 55종목`. 31일 사상 첫 코스피 1700포인트와 함께 나타난 성적표다.

그러나 이와같이 거침없이 오르는 증시에도 소외되는 종목은 있게 마련이다. 이제는 부진한 종목이 눈에 띄는 상황이다.

31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하한가로 추락한 종목은 각각 4개, 8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유가증권시장의 명성(011400)이다. 오일게이트에 연루됐던 전대월씨의 경영참여로 화제가 됐던 명성은 닷새째 급락하며 이날도 하한가인 2만245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21일 최고가에 오른 뒤 불과 열흘이 안돼 반토막 났다.

지주사로 전환한 네오위즈(042420)는 재상장 후 이틀 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재상장 첫날인 전일 분할 전 주가의 42.5%까지 추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한가까지 떨어지며 1만9900원으로 밀렸다.

화이델SNT는 호재성 소식이 시장에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화이델SNT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제품인 CarPC의 스타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음에도 주가는 약세다.

비록 장 막판 하한가를 벗어나긴 했지만 현대상선(011200)도 초라한 모습을 보였다. 10거래일 연속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던 현대상선은 한때 하한가까지 밀렸다. 그간 자사주 매입 등 수급으로 주가가 올랐지만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진 데다 더 이상 사들일 총알이 많이 줄어 약한 모습을 보인 셈이다.

한편 이날 상한가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20개이며, 상승종목은 상한가 포함 584개다. 코스닥은 상한가 23개 포함 480개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 당사의 기사를 사전 동의 없이 링크, 전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

이대희 (e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