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경찰+금감원 합동조사, 현재까지 혐의점 못 찾아"]

화이델SNT가 금융감독원과 경찰로부터 주가조작 및 유사수신 혐의로 합동 조사를 받고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대한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델SNT 관계자는 19일 "경찰과 금감원으로부터 주가조작 및 유사수신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혐의점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 조사는 루보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화이델SNT는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해 자금을 마련한 뒤 코스닥상장사의 주식을 매입해 주가를 올리는 방식의 '유사수신'과 '시세조정'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화이델SNT 측은 "계약서에 원금보장이나 투자자 소개시 인센티브 지급 등의 조항이 없어 유사수신은 아니다"며 "또 주식을 매입만 하고 매도를 하지않아 이득을 취한 게 없다. 이는 계좌추적으로 밝혀진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투자자 모집 과정에 문제의 소지가 있었던 것은 인정한다"며 "현재는 투자자 모집을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화이델SNT는 "파키스탄과 베트남에서 2000만불 규모 발전 설비기계 수주를 받았고, 향후 2년간 러시아에 1700만불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규창기자 rya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