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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종일기자][회사측 "美 현지 법인 올 300억원 이상 매출 전망"]

한국기술산업이 미국 유타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유전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
다. 

한국기술산업은 10일 미국 내 자회사인 KTIA가 올 연말쯤 유타주 오일샌드 광구에서
하루 1만2000배럴의 상업생산을 시작하며, 2009년까지는 최대 5만배럴 이상의 원유(비
튜맨)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오일샌드 사업화 본격화 시기와 규모가 예정보다 훨씬 앞당겨졌다"며
"이에 따라 미국현지 법인은 올해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년부터는 3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50% 이상의 영업이익율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TIA는 이미 지난 3월초 파일럿 플랜트 시험운영을 완료했으며, 현재 상업용 플랜트 1
기를 제작 중에 있어, 올 7월 경에는 유타주 오일샌드광구에서 원유(비튜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원유생산 규모는 에너지 대표기업인 SK㈜가 현재 25개 광구에서 하루 2만6000
배럴을 생산하고 있는 것과 맞먹는 규모라고 덧붙였다.

회사 오일샌드 사업팀 관계자는 "외부 경영컨설팅 전문회사에 오일샌드 신유전사업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했었으며, 현지조사 및 자료조사 등의 검토 결과 사
업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사업에 대한 객관성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튜맨이란 오일샌드에서 추출되어 점성이 높은 원유를 말한다. 이 원유는 일반
원유 현물시장가격인 WTI(텍사스 중질유 현물가격)보다 배럴당 10~12달러 정도 낮은
가격에서 거래가 된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광구에서 생산하게 될 비튜맨의 시장가격은 캐나다의 대표적 중
질유 유종인 보우강(Bow River)의 시장가격과 비슷하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
혔다.
최종일기자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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