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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정밀, 코스닥 새로운 대박주?..올들어 1470% ↑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스테인리스 내연강판 제조업체인 삼원정밀금속이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면서 코스닥시장의 새로운 대박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1000% 이상의 급등을 견인할 만한 요인은 없는 상황이라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삼원정밀은 이달 들어서만 8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온 것을 비롯, 올해 들어 상한가만 21번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680원에 불과하던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16일 종가 기준으로 1만700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말 대비 주가상승률은 1474%에 이른다.
회사 측에서는 지난해 실적이 개선된 점과 신규 임원진이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 외에 특별한 주가 급등 사유는 없다는 입장이다. 삼원정밀 관계자는 "2005년에는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실적 개선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원정밀은 지난해 영업이익 28억원과 순이익 18억원을 달성, 각각 흑자전환했다. 또 매출액은 439억원으로 전년보다 10.77% 증가했다.
회사측은 또 최근 경영권을 인수한 신규 임원진이 의욕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진이 자동차PC 등 신규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원정밀은 올해 초 휴대단말기용 충전기 제조업체인 디지털파워에 피인수됐다. 디지털파워 대표인 김선태씨는 지난 2일 주주총회를 통해 삼원정밀의 새로운 대표로 선임된 상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회사 측에서 밝힌 사유만으로는 1000%대의 급등 현상을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흑자전환했다고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종목은 좀처럼 찾기 어렵지 않느냐"며 "요즘 인기 테마인 자원개발이나 엔터테인먼트 등의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것도 아닌데 주가가 무섭게 오르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회사 측은 최근 주가급등 사유와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일본 현지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이 또한 스테인리스 수입 판매를 위한 것으로 '신고가 행진'을 설명하기엔 역부족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특별한 이유없이 급등했다가 주가가 곤두박질 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며 "추격매수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코스닥시장본부는 삼원정밀을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예고한 상태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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