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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천당에서 지옥으로 와서 무척 속상하실 것 같아 참고하시라고 있는 그대로를 글로 올립니다. 대충 뭐하는 업체인 지는 다들 아실 겁니다. 우선 부정적인 측면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동 기업은 99년 매출이 98년 대비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감소이유는 이전에 엘지텔레콤 측과 일종의 전속계약을 맺었던 바 삼지측은 이걸 풀어달라고 요구하여 독점계약을 수정하여 한통, SK텔레콤 등과 거래선을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수급의 불일치로 인한 것이랍니다. 그러므로 일시적인 매출감소는 별 문제가 아니지만 PCS사들의 설비투자(무선중계기투자)가 이제는 과거처럼 많지 않으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삼지측도 엘지에 독점계약의 수정을 요구한 것이랍니다. 금년에는 특히 SK측과의 무선중계기거래가 활발할 거랍니다. 또한 SK텔레콤의 IMT2000 Amp분야업체로 흥창과 함께 선정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부정적이면서 긍정적인 소식이 양방향 방송통신장비 텔레라미오와 관련된 것입니다. 삼지가 독자기술로 세계 최초 개발한 것인데 홍보를 위해 KBS 퀴즈프로그램에 제공하였으나 소프트웨어상의 문제로 방송도중 사고가 발생하여 현재 사용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나 삼지측은 소프트웨어상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3~4월경 방송사에 공급하기 위해 3사와 접촉중에 있답니다. 아시다시피 동 장비가 상용화에 완전히 성공하는 경우 방송에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어 매우 큰 가치를 지닌 통신장비입니다. 그 외에는 모두 긍정적인 얘기인데 우선 동 사의 신규사업이랄 수 있는 TFT-LCD용 백라이트유닛은 우영, 태산LCD 등이 공급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제품입니다. 이들 회사의 제품은 쓰리엠만이 생산하는 프리즘을 이용하여 발광기능을 발휘하므로 상당히 채산성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삼지의 백라이트는 일본업체와 기술제휴에 의해 제작,공급되는 제품으로 기술이전에 따른 로얄티에도 불구하고 프리즘 없이 발광기능을 하는 제품으로 상대적으로 매우 부가가치가 높습니다. 현대전자에게 공급 예정이나 삼성전자 측에서도 공급요청이 들어오고 있답니다. 또 삼지측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무선검침시스템의 경우 금년 매출을 사측에선 120억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이보다 몇 배 급증할 여지가 높습니다. 이와 관련한 국내시장수요만 수조원대의 시장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제품입니다. 이와 관련한 기술은 삼지만이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외국업체들로부터도 인콰이어리가 많이 들어오고 있답니다. 금년 매출은 동양증권 측에서 800여억 정도로 추정하였으나 이는 매우 보수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회사측은 적어도 천억은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식과 관련하여 현재 여러 기관투자자가들로이 당해기업에 투자판단을 위해 접촉중인 것으로 동양증권과 회사측에서 답변하네요. 주가는 어찌 될 지 모르겠으나 좋은 기업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잠재력을 고려할 때 사실 적어도 10만원은 넘길 것으로 보고 추천하였는데 오늘 봐서는 매우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편히 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