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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2000 통신장비 업체인 삼지전자가 정관상에 자사주 취득을 통한 무상소각을 위해 이익 소각에 관한 조항을 신설하는 정관변경안을 오는 11월 27일 임시주총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삼지전자는 주식시장의 침체로 인한 자사 주가의 과도한 하락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주주들을 배려하고 회사의 영업활동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주주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익 소각조항과 중간배당에 관한 조항을 정관상에 신설키로 했다. 삼지전자 관계자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배당투자보다는 시가차액 투자를 원한다는 점에서 배당보다는 이익배당 가능한도 내에서 자사주 소각으로 발행주식수와 유통주식수를 감소시켜 주가의 상승탄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말했다.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회기 중간에 중간배당을 실시하기 위해 중간배당에 관한 조항도 신설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삼지전자는 오는 임시주총에서 지난 9월 영입한 장병준 사장(전 현대전자 통신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또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조직과 체계를 정비하여 IMT-2000용 광중계기를 비롯한 정보통신기기를 핵심축으로 무선통신 관련 부품, 무선검침시스템, TFT-LCD용 백라이트, 자동차계기판 및 충전기까지 생산하는 종합 정보통신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02)850-8025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