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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등록기업인 삼지전자(대표 이기남)가 독자 기술을 통한 근거리 무선검침시스템 개발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다. 5일 삼지전자는 이달 중 SK텔레콤과 이동전화 기지국 주파수를 이용한 무선검침 시스템을 개발, 시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선검침 시스템은 이동전화 기지국 주파수를 이용한 것으로 검침원이 각 가정마다 방문해 전력사용량을 기록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무선으로 전력사용량을 검침,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 회사의 정보기기 사업부문 박춘식 전무는 "이 제품의 내수시장규모는 약 7천5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기술특허를 바탕으로 매출액 증가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지전자는 이에앞서 지난 7월말 삼성전자와 휴대전화 단말기용 충전장치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 연간 600만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구미공장에 확충했다. 이로써 연간 600억원의 매출확대가 예상된다. 삼지전자는 현재 핸디 터미널(무선 검침용 휴대단말기)장치와 L&C(데이터 전송 및 충전장치), RF모듈(무선 데이터 송수신 모듈)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 현지 모델을 OEM으로 공급키로 하는 등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50억원의 순이익에 이어 하반기에도 15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삼지전자는 핸디 터미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해외 유수 업체와 외자유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news24 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