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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기업인 삼지전자가 대만에 GSM 중계기를 수출한다. 삼지전자는 대만 중화전신이 실시한 일찰에서 낙찰자로 선정돼 총 19억원(180만달러) 상당의 GSM 900MHz 및 188MHz 중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또 대만에 이동전화 중계기를 수출하기는 이번이 국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삼지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대만 CDMA 통신장비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중국과 GSM의 본고장인 유럽시장 공략도 추진키로 했다. 삼지전자는 "해외업체와 치열한 경쟁속에서 얻어낸 이번 낙찰은 무엇보다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지전자는 국책과제인 IMT-2000용 PCS 공용안테나 및 중계기 개발업체로 선정되는 등 무선중계기 및 무선통신부품인 IPA에 관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삼지전자는 본 계약 체결에 맞춰 코스닥 시장을 통해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