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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숨은평창호재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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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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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72 2011/05/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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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 삼수에 도전하는 평창, 올해는 성공할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 열기로 국민들 관심이 집중 되면서 주식 시장에서는 평창 테마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평창 또는 인근 지역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이에 해당된다. 이들 기업들의 주가는 평창 올림픽에 대해 IOC 위원들이 호평을 하면 상종가를 치기도 한다.

강원랜드, 모헨즈, 쌍용정보통신 등이 대표 수혜주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평창 올림픽 대표 수혜주로 거론된 강원랜드는 유치결정시 도로환경 개선에 따라 통행시간 단축과 카지노 테이블 증설, 2015년 카지노 허가 연장 관련 정부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헨즈는 토종 레미콘 전문기업 덕원산업 지분 63.47%를 보유한 사실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스포츠경기 및 국제행사 운영시스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다.

실제 지난 11일 IOC 평가단의 실사 결과 평창이 유치 경쟁 후보지인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를 앞선다고 평가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숨은 진주 따로 있다고 강조한다. 건축감리설계업체 희림과 현지에 로하스 파크 등 종합 레저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자유투어가 그것.

희림은 지난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평창과 함께 꾸준히 설계업체로 참여했으며 지난해 7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경기장 기본설계도 마무리했다. 따라서 오는 7월 6일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도시 발표에서 평창이 선정되면 곧바로 실설계 작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희림은 국내 건축설계사로는 유일한 상장 기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결과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인낸싱(PF)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설계를 수주한 경험이 있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설계 등에 가장 유력한 업체로 꼽히고 있다.

백재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희림이 평창 테마주에서 소외된 이유는 수주는 잘하고 있지만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것 때문"이라며 "그러나 만일 평창 유치가 확정되고 실설계 작업에 들어갈 경우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 "연매출 1600억원 회사가 현대 4500억원 수주 잔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2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수주가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는 시점이 되면 기관도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평창 테마까지 붙는 다면 주가 상승 탄력은 단기가 아닌 중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투어 역시 숨은 수혜주로 평가 받고 있다.

자유투어는 지난 2008년 방광식 대표 취임 이후 여행사업을 주력으로 하면서도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부동산 개발사업과 함께 리조트 사업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평창에 위치한 로하스파크 개발공사가 완료되면 관광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자유투어는 당초 2만평 규모였던 직영리조트 로하스파크를 10만평 규모의 종합 레저휴양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현재 공사가 35% 가량 진행됐으며 기존 숙박시설 외에 1차 조성중인 테마단지 로하스가든이 6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주변 관광지, 숙박시설 등과 접근성이 좋아 오는 2014년에는 연간 방문객 100만명 유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평창 올림픽 유치시 외국인 관광객 수요급증에 따른 수혜도 기대해 볼만 하다. 이 회사는 2018년 평창 올림픽 개최로 알펜시아 리조트를 보유한 강원랜드와 성우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시멘트 등과 함께 관련 여행관련 수혜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 이건희 회장과 벤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까지 평창 유치 홍보에 적극 나서면서 평창 올림픽 유치 성공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며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로잔에서 마지막 설명회를 끝으로 올림픽 유치전이 막바지에 이르러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여부는 오는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번에서 열리는 제123차 IOC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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