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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건축사무소가 홍콩의 2500세대 7개동 주상복합(아파트)건물설계 1차입찰을 통과했다. 홍콩 하우징 오소리티(Housing Authority)는 최근 총 45개업체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아 희림 등 8개업체를 1차입찰자로 뽑은데 이어 오는 3월말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22일 희림(37440) 관계자는 "최근 홍콩 톰입(Tom Ip)앤드 파트너스사와 50대50 컨소시엄을 구성해 홍콩 샤틴지역 주상복합건물설계 1차 입찰에 참여, 다른 7개업체와 함께 입찰자로 선정됐다"며 "오는 3월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 공사비의 5% 수준인 9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입찰제안서에 시공업체로 삼성과 홍콩 폴 W 센터, 엔지니어링업체로 영국 오브 어럽 앤드 파트너스 등 세계적인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룬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최종 낙찰 가능성도 높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총 45개업체가 참가한 이번 1차 입찰을 통과했다는 자체 만으로 희림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