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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축설계업체인 희림이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힘입어 큰폭의 실적호전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대투증권은 11일 분석리포트를 통해 희림의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50억원과 9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 36.6%와 93.6%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정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희림은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설계용역을 연속 수주하고 있으며 러시아 중국 인도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해외 부문 매출비중이 올해 12%로 증가하는 데 이어 2009년에는 30%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 하반기 계약에 앞서 입찰을 위한 초기투자 비용이 상반기에 집중된 탓에 상반기는 저조한 이익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영업이익이 상반기의 약 9배인 82억원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고 연구원은 "현재 계약이 확정된 곳 외에도 수주가 유력한 곳이 3~4건 있어 올 추정실적은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