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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인 가치지표 평가가 갖는 약점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게시글 내용
여러종목의 가치평가(밸류에이션)을 할때 회사마다 재무제표의 규격과 스케일이 다르기 때문에
표준화된 재무비율 및 투자지표를 사용하게 됩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PER을 비롯해서 PBR, PSR, PDR, EV/EVBITDA 등이 가치평가를 위한 표준화된
투자지표인데요,
여기엔 한가지 커다란 약점이 있습니다. 성장률에 의한 동적인 밸류에이션이 어렵다는 건데요,
예를 들어봅시다.
(추정 또는 재무기준은 상관없습니다)
A회사는 주당순이익 1000원에 PER 10을 반영해서 현재 주가가 1만원에 형성되어 있는 반면에
B회사는 주당순이익이 500원 PER은 20이 반영되어 역시 주가가 1만원에 형성되어 있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A회사 주가가 B회사보다 훨씬 저평가 되어 있으니 저평가 우량주라고 판단하게 됩니다.
이것은 상태적(static) 가치평가방식으로 결론내리게 되는 방식인데, 이렇게 간단하게 결론날 내용이
아닙니다.
여기엔 미래의 수익성장에 대한 가치평가부분이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정을 하나 더해 봅시다.
A회사는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10%인 반면에, B회사는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50%라고 가정하고, 각 회사의 미래 PER은 현재 수준에서 변하지 않는다고 하면,
현재 1년후 2년후 3년후 4년후 5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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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회사 EPS 1000 1100 1210 1331 1585 1743
PER 10 10 10 10 10 10
주가 10000 11000 12100 13310 15850 17430
B회사 EPS 500 750 1125 1687 2531 3796
PER 20 20 20 20 20 20
주가 10000 15000 22500 33740 50620 75920
당장 1~2년뒤에 B회사 주가가 훨씬 더 상승하게 되므로 성장률을 감안하면
현재 B회사 주가가 훨씬 더 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미래 성장률/변화율을 반영한 가치평가하는 방식이 동적인(dynamic) 가치평가 작업입니다.
얘기가 길어졌는데,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냥 정적인 가치평가지표인 PER 등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성장률로 나눈 새로운 동적 가치평가지표를 사용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PER은 이렇게 변하게 됩니다.
PER/(주당순이익 성장률)
또는
PER/(주당순이익 성장률+배당수익률)
앞의 것이 PEG 라는 지표구요, 뒤의 것이 PEGY라는 지표입니다.
실전활용해볼까요?
A회사의 PEG= PER / EPS성장률 = 10 / 10 = 1
B회사의 PEG= PER / EPS성장률 = 20 / 50 = 0.4
쉽게 판단할 수 있죠? PEG로 가치평가하면 A회사보다 B회사가 저평가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전으로 써먹기 쉬우면서 엄청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지표인데요, 많은 분들이 활용을 못하시더군요.
실제로 투자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기준이 필요합니다. 제일 중요한 재료에 대한 건데요
어떤 분자를 쓸 것인가? 분자에 쓸 지표는 확정자료인가? 예상자료인가? 12개월 추적자료인가? 또는 ???
어떤 분모를 쓸 것인가? 같은 고민을 하게 되겠지요.
하나씩 고민하면서 풀어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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