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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회장 "박근혜로의 '후보 교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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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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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5 2007/11/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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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회장 "박근혜로의 '후보 교체' 기대"












[뷰스앤뉴스   2007-11-07 09:29:22] 








"이회창 출마 환영하나 지지는 안해" 주장

박근혜 지지모임인 박사모의 정광용 회장이 7일 이회창 전총재 출마를 환영한다며 박근혜 전대표로의 한나라당 대선후보 교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이명박 후보측의 강력 반발 등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 전총재 출마에 대해 "우리 박사모는 이회창 전 총재님의 출마를 환영하는 것을 공식입장으로 정했다. 환영한다 하고 지지한다는 서로 좀 다른 의미지만 일단 환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회창 출마 환영 이유로 "일단 한나라당의 공식후보인 이명박 후보가 상당히 위험하지 않냐? BBK사건이라든지 주가조작사건이라든지 특히 김경준 씨가 귀국을 하게 되면 기소 또는 구속기소까지 이야기가 나오는 판에 그런 불안한 후보로 한나라당이 계속 가는 것보다는 후보의 다양성도 좀 보장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회창 지지모임인 창사랑과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박사모가 창사랑과 연대를 한다든지 그런 일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며 "만약에 지지한다고 해도 박사모는 창사랑과는 별도로 독립적으로 움직이지 거대한 박사모가 조그만 창사랑을 따라간다든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는 이어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도 출마지만 곧이어 김경준이 귀국하게 되고 이명박 전 시장의 각종 의혹, BBK주가조작사건 등이 밝혀지면 앞으로 정국이 요동을 칠 것"이라며 "그럴 때 이회창 전 총재가 어떤 대안론으로 잡을 수도 있겠고, 그 기회에 한나라당 후보가 흔들리게 되면 한나라당 내부에서 후보 교체론으로 나올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후보 교체론'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금 이회창 전 총재도 사실 비판을 많이 받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이명박 전 시장도 상당히 불안하고 부패의혹이 보통이 아니고, 이 때는 한나라당이 스스로 박근혜 대표로 후보 교체론이 일어날 거다. 그 때를 위해서 우리들은 지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듭 "일단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하는 것은 보수우파 진영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환영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들은 2008년도의 대통령은 박근혜 대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지를 할 수는 없다"며 현재의 이회창 출마 환영이 박근혜로의 후보 교체를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명박-이회창 양강구도시 이명박 후보 지지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 박사모가 박근혜 후보를 사랑하게 된 게 그 분의 깨끗함과 변하지 않는 초지일관하는 그런 정신들인데 이명박 후보한테는 그런 점을 찾기 힘들다. 그래서 아마 이명박 후보 쪽으로 지지가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제로(0)라고 보면 될 것"이라며 이명박 후보에 대한 극한적 적개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 김동현 기자 (tgpark@views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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