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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하동화력 7,8호기 EPC 건설공사 보일러 설치 프로젝트]

성도이엔지가 한국남부발전이 진행 중인 하동화력 7, 8호기 EPC(일괄공급) 건설공사의 보일러 설치 프로젝트 계약을 따냈다.

성도이엔지는 이번 계약의 규모가 약 186억원으로 자사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18.1%에 달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계약은 전체공사의 건설부문 주계약업체인 삼성물산과 체결됐다. 계약기간은 체결일로부터 오는 2009년 8월31일까지다.

성도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계약공사를 통해 보일러 설치뿐만 아니라 발전소 전체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노하우를 체득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환경설비 및 발전설비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성도이엔지는 이번 공사를 통해 전기집진설비와 여과집진설비, 탈황·탈질설비, 회처리설비 등을 설치·제작하게 된다.

회사관계자는 또 "최근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플랜트 설비사업 부문의 수주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도이엔지는 지난 9월과 10월, 일성신약으로부터 약 20억원 규모의 페니실린공장 증축 설비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밖에 카타르 화학공장의 에틸렌 추출설비(약 26억원)와 카타르 정유공장의 기계설치 프로젝트(약 30억원)를 수주하는 등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준식기자 win0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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