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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현정기자][올해 사업다변화 통해

수익성

강화..국내 조명기업 중국 LED
설비공사 착수]

성도이엔지

가 클린룸 설비 수주 영역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바이오 및 발광
다이오드(LED)분야로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성도이엔지

관계자는 13일 "올해는 바이오(제약)와 LED 분야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
성장하는 바이오산업에서 신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LED 분야에 신규 수주를 통해 내실
을 다지고 이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바이오 업계에서) 이전에는 생산 공장에 클린룸 설비를 갖추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이제는 점차 대중화되는 추세"라며 "특히 미국 수출시 미국 식품의약국(FD
A)이 마련한 (클린룸 시설을 포함한) 우수제조관리기준(cGMP)을 충족하는 공장이 없으
면 미국으로 수출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분야에서 클린룸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뜻이다.

성도이엔지

는 또 LED분야의 신규 수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한 조명
기업이 중국에 짓고 있는 LED공장의 설비 공사에 착수했다. 클린룸 설비와 더불어 일
반공정까지 맡은 종합 프로젝트다.

한편,

성도이엔지

는 지난해에

매출액

1797억원과 영업이익 123억원을 올렸다. 2009년
실적은

매출액

1565억원과 영업이익 38억원 가량이다.

매출액

은 14.8% 증가했고 영업
이익은 무려 217.4% 증가해 실적 개선에 성공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2009년 IT업계 불황으로 다소 힘들었던 것이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
이라며 "주요 매출처가 국내 전자 대기업 위주에서 다양한 분야의 중견 기업들로 확대
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을 제외하고는 6~7%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왔는데 올해에는 사업 다변화
를 통해 이 수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올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대규모

투자

가 예고돼 있는 데다 사업 다
변화에 따른 신규 수주에 대비해 경기도 화성의 생산 공장을 확장 이전하는 계획도 세
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