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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이엔지, 하이닉스와 9.4억 규모 프로젝트 계약 + 반도체 LCD장비 수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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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이엔지, 하이닉스와 9.4억 규모 프로젝트 계약
업체별 상반기 수주액 20~50%가 해외물량
국내 대기업 납품실적 기반 성과 잇따라
내수에만 의존하던 국내 반도체 및 LCD 장비업체들이 올 상반기 잇따라 해외 수주에 성공, 관련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8일 관련 장비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거의 해외 매출이 없다시피 했던 주성엔지니어링ㆍ에스티아이ㆍ성도이엔지ㆍ오성엘에스티ㆍ라셈텍 등 국내 반도체ㆍLCD 장비업체들이 올 상반기 전체 수주액의 20∼50%를 해외에서 달성했다. 국내 장비업체들은 세계 시장의 강자인 국내 반도체 및 TFT LCD 업체들에 공급한 것이 중요한 레퍼런스가 되고 있다며, 이 여세를 몰아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 못지 않은 해외수출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반도체용 원자층증착장치(ALD)와 LCD용 화학적기상증착장치(PE CVD)를 주력 생산하고 있는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올해 전체 수주의 5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거뒀다. 주성은 지난 24일 하이닉스반도체 미국 현지법인으로부터 ALD 장비를 수주한 것을 포함, 올 들어 전체 수주액의 절반을 넘는 800억원 가량을 대만의 T사와 S사ㆍP사, 일본 D사, 중국 비오이오티 등에서 수주했다.
주성의 강태성 IR팀장은 "올해 총 수주목표인 1592억원 중 90%인 1479억원을 상반기에 이미 달성했다"며 "이 가운데 지난해에 사실상 매출이 없었던 해외 부문에서 전체의 50%를 넘는 물량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및 LCD 장비업체인 에스티아이(STI, 대표 노승민)도 지난해 일부 부품에 한정됐던 해외 수주가 올 상반기엔 전체 매출의 50%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중앙화학약품공급장치(CCSS)와 웨트스테이션 등을 생산하는 STI는 28일 대만 TFT LCD 업체인 칭화픽처튜브(CPT)에 107억원의 CCSS를 납품키로 하는 것을 비롯해, 지난 3월 중국 비오이오티, 일본 히다찌 등에서 올 상반기에만 177억원 규모를 수주해, 현재 총 수주규모인 357억원의 49.6%를 해외에서 달성했다.
이 회사 김영범 재무팀장은 "지난해 해외 실적은 저조했으나, 국내 납품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 반도체 및 LCD 기업들을 공략한 결과 올 상반기 해외 수주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반도체 및 LCD 클린룸 설비업체인 성도이엔지(대표 서인수)는 이 달 중국 북경 비오이오티에 49억원 상당의 클린룸 기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을 포함해 이 회사에서만 올해 74억원을 수주하는 등 올 상반기에 해외 수주만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비오이오티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반도체 회사인 퍼스트실리콘 등 해외 공략에 성공함으로써 상반기 총 수주액인 476억원 중 21%를 해외에서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반도체 및 LCDㆍPDP 장비업체인 오성엘에스티(대표 윤순광)도 올 1월부터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대만 최대 LCD 업체인 AU옵트로닉스로부터 약 200억원 규모의 라인에징시스템 주문을 받았다.
또 반도체 및 LCD 검사장치업체인 파이컴(대표 이억기)은 지난 4월 대만 LCD 업체인 한스타와 중국 비오이오티로부터 약 100억원 규모의 오토프로브를 수주했으며, 지난 24일엔 싱가포르의 ST마이크로 공장에 MEMS 프로브카드를 공급키로 했고, 이오테크닉스는 대만 AU옵트로닉스로부터 LCD 링 커터를, 라셈택은 말레이시아로부터 칠러를 각각 수주하는 등 국내업체들의 해외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 신국선 기획관리팀장은 "이같은 해외 시장 공략의 성공은 국내 반도체 및 TFT LCD 소자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이들을 통해 검증된 장비로 해외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오동희기자.강경래기자
성도이엔지는 하이닉스반도체와 9억4800만원 규모의 청주사업장 2004년 3Q C-3동 생산장비 HOOK-UP PROJECT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수화 기자ⓒ스탁데일리
shjun@stockdaily.co.kr
반도체ㆍLCD장비 수출 봇물
국내 대기업 납품실적 기반 성과 잇따라
내수에만 의존하던 국내 반도체 및 LCD 장비업체들이 올 상반기 잇따라 해외 수주에 성공, 관련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8일 관련 장비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거의 해외 매출이 없다시피 했던 주성엔지니어링ㆍ에스티아이ㆍ성도이엔지ㆍ오성엘에스티ㆍ라셈텍 등 국내 반도체ㆍLCD 장비업체들이 올 상반기 전체 수주액의 20∼50%를 해외에서 달성했다. 국내 장비업체들은 세계 시장의 강자인 국내 반도체 및 TFT LCD 업체들에 공급한 것이 중요한 레퍼런스가 되고 있다며, 이 여세를 몰아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 못지 않은 해외수출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반도체용 원자층증착장치(ALD)와 LCD용 화학적기상증착장치(PE CVD)를 주력 생산하고 있는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올해 전체 수주의 5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거뒀다. 주성은 지난 24일 하이닉스반도체 미국 현지법인으로부터 ALD 장비를 수주한 것을 포함, 올 들어 전체 수주액의 절반을 넘는 800억원 가량을 대만의 T사와 S사ㆍP사, 일본 D사, 중국 비오이오티 등에서 수주했다.
주성의 강태성 IR팀장은 "올해 총 수주목표인 1592억원 중 90%인 1479억원을 상반기에 이미 달성했다"며 "이 가운데 지난해에 사실상 매출이 없었던 해외 부문에서 전체의 50%를 넘는 물량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및 LCD 장비업체인 에스티아이(STI, 대표 노승민)도 지난해 일부 부품에 한정됐던 해외 수주가 올 상반기엔 전체 매출의 50%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중앙화학약품공급장치(CCSS)와 웨트스테이션 등을 생산하는 STI는 28일 대만 TFT LCD 업체인 칭화픽처튜브(CPT)에 107억원의 CCSS를 납품키로 하는 것을 비롯해, 지난 3월 중국 비오이오티, 일본 히다찌 등에서 올 상반기에만 177억원 규모를 수주해, 현재 총 수주규모인 357억원의 49.6%를 해외에서 달성했다.
이 회사 김영범 재무팀장은 "지난해 해외 실적은 저조했으나, 국내 납품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 반도체 및 LCD 기업들을 공략한 결과 올 상반기 해외 수주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반도체 및 LCD 클린룸 설비업체인 성도이엔지(대표 서인수)는 이 달 중국 북경 비오이오티에 49억원 상당의 클린룸 기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을 포함해 이 회사에서만 올해 74억원을 수주하는 등 올 상반기에 해외 수주만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비오이오티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반도체 회사인 퍼스트실리콘 등 해외 공략에 성공함으로써 상반기 총 수주액인 476억원 중 21%를 해외에서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반도체 및 LCDㆍPDP 장비업체인 오성엘에스티(대표 윤순광)도 올 1월부터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대만 최대 LCD 업체인 AU옵트로닉스로부터 약 200억원 규모의 라인에징시스템 주문을 받았다.
또 반도체 및 LCD 검사장치업체인 파이컴(대표 이억기)은 지난 4월 대만 LCD 업체인 한스타와 중국 비오이오티로부터 약 100억원 규모의 오토프로브를 수주했으며, 지난 24일엔 싱가포르의 ST마이크로 공장에 MEMS 프로브카드를 공급키로 했고, 이오테크닉스는 대만 AU옵트로닉스로부터 LCD 링 커터를, 라셈택은 말레이시아로부터 칠러를 각각 수주하는 등 국내업체들의 해외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 신국선 기획관리팀장은 "이같은 해외 시장 공략의 성공은 국내 반도체 및 TFT LCD 소자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이들을 통해 검증된 장비로 해외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오동희기자.강경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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