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마지막 결제일과 바닥권 흐름 완성 - 쥬라기(jurasicj) 2006/02/08 22:31


[1] 일반의 옵션 치우침에 따른 가두리 하향.

전장 일반이 풋옵션 매수를 늘리면서, 증권의 매수 주도로 상승했던 시장은 일반이 콜옵션 매수를 늘리면서 증권의 지수 컨트롤과 함께 하락으로 전환되어 일반의 콜옵션 매수 누적과 함께 하락을 계속하여 21.29포인트 하락한 1319.99에서 마감되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을 유지하지 못하고 6.58포인트 하락한 643.49에서 마감하였다.

특히 일반이 177.5 콜옵션을 23만 계이상 매수하고, 175 콜옵션을 10만 계약 이상 매수하면서 당초 목요일까지 1370 반등의 가능성을 주던 가두리는 1350을 상회하지 못하는 구조로 변하는 흐름이다. 결국 상승을 기대하고 과대하게 콜매수를 하면서 행사 가능성을 없애버린 꼴이라 하겠다

외국인이 블루칩과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도를 주도하여 149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낸 가운데 장세 하락을 주도한 증권과 프로그램 매도를 한 연기금을 제외한 기관과 일반이 매수를 하는 매매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집중된 증권업종과 블루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으나 중소형 및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수에 따라 보합권 내지 변동이 적은 흐름을 나타냈다.


[2] 일반의 무모한 옵션 매수와 옵션 포지션으로 보는 결제일 흐름.

이번 장의 흐름은 일반이 무모하게 콜옵션 매수를 늘리면서 위로부터 차근차근 상승의 가두리를 지우며 내려오는 양상이다.

지난주 이후 182.5와 180을 30만 계약 이상씩 매수하며 결제일까지 결제 가능성을 제거한 데 이어, 오늘 177.5와 175의 콜매수와 풋매도를 통해 결제일 175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없앴다.


[3] 당일 옵션 포지션.

증권사가 지수를 자유자재로 그리는 상황에서 차트나 예측을 통해 옵션으로 수익을 바란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가를 알 수 있다. 180 콜옵션에 46만 계약과 182에 33만 계약 등 불과 1주일 사이 100/1로 가격이 하락하여 이제는 휴지가 되어버린 옵션들을 보면 안타깝다.

일반은 주식에서 수익을 내서 자신감이 붙으면, 옵션을 손대서 결국 한입에 털어 넣고 망하고 마는 투자를 한다. 결국 미수에 의한 거래와, 옵션 투자, ELW 매매를 통하여 아주 짧은 순간에 엄청난 자금을 잃고 투자에서 완전 실패하여 시장을 떠나게 된다. 기업이 망하지 않는데도 주식 투자자가 망하는 것은 바로 이런 원리이다.

결제일을 하루 앞둔 시장을 옵션 포지션으로 분석하면 외국인이 175에 6.1 가격의 풋옵션 102,553계약을 보유하고, 증권이 59507계약을 보유하는 이상, 이 물량이 충분히 이익실현되지 않고는 175 이상의 콜옵션 계약수에 무관하게 지수가 175를 넘어설 가능성은 전혀 없다.

다만, 170에 있는 외국인과 기관의 풋옵션 매도 포지션 때문에 현재 포지션으로는 지수가 1315 근처에서 마감될 가능성을 갖지만, 다시 일반의 콜옵션 매수가 증가하는 경우 종가는 더욱 낮아질 수 있다.


[4] 시장의 여건과 기술적 장세의 위치

단기적으로 주식시장 거래의 10배가 넘는 선물 옵션 시장의 이해를 따라 지수가 하락하여 과다한 하락을 나타내고 있으나 시장은 매물 감소와 함께 장기 바닥권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5] 거래대금과 등락비율

이미, 거래대금이 바닥권 수준으로 감소하며 시장의 매물이 충분히 줄었고, 3개월여에 걸친 종목의 조정과 함께 등락 비율이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도 차익 잔고가 2조원에 육박하여 상승의 탄력 비축이 충분하다.


[6] 종합지수 핵심도.

한편, 종합지수는 그간의 하락으로 상승장의 중요한 지지 위치인 90일 평균선에 안착하여 있다. 특히 핵심 구조도상 상승에 대한 조정의 위치인 중단의 지지권에 와 있음을 유의한다.


[7] OBV와 VR

조정에도 불구하고 매집과 분산을 나타내는 OBV는 분산보다 매집의 흐름이며, 현재 지지권에 와 있다. 한편, VR 역시 과거 중장기 바닥권 흐름을 만들고 있다.


[8] RSI.

주가 지표인 RSI는 2004년 3~5월, 2005년 4~5월과 마찬가지로 바닥권이 기대되는 수준에서 W자형 패턴을 만들어 매년 나타나는 바닥권 모양을 완성시키고 있다. 저 저항 추세가 돌파되는 시점부터 상승 국면으로 전환된다.


[9] 증권 업종 핵심도

삼성전자와 은행업종에서 다소 조정 폭이 미진하지만 증권업종은 2005년 상승폭의 절반의 조정 위치에 이르러 핵심도 중단의 지지권 반전의 위치에 있다.


[10] 나스닥 증시

나스닥 증시가 최근 조정을 주며 의례 그런 것처럼 옵션 결제일을 앞두고 외국인 수익 포지션에 맞춰 흐름을 나타냈지만, OBV를 통해 지수의 내면을 보면 OBV가 점차 상승하는 매집 국면을 나타내고 단기 지지권을 벗어나지 않은 모습이다.


[11] 전망과 전략.

옵션 결제일로 주가는 옵션의 포지션 변화를 반영하며 등락하는 날이다. 현재 옵션 포지션으로는 175의 가능성이 없으며, 일반이 추가로 콜매수 풋매도를 늘리지 않는다면 하방의 170의 1315를 전후한 가격대에서 결재일 흐름을 마치기 쉽다.

이미 조정 과정을 통하여 충분한 가격 조정과 함께, 매물이 거래량 바닥권 수준으로 줄었고 거래량 및 등락비율 등 각종 지표에서 장기 바닥권 흐름을 완성 마무리 권에 와 있다.

지수는 1300을 전후의 지지로 상승 전환할 흐름으로 지속적인 물량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

주가가 연중 저점을 형성하는 장기 바닥권 형성 과정이므로 이미 2~3개월 가격과 기간에서충분히 조정을 받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철강, 화학, 건설, 운수, 기계 업종 중 자산가치와 실적가치 저평가 기업에 대해 매수를 지속할 위치이다.

금값의 저항을 감안하면 환율 반전이 임박한 시기이므로, 조선, 운수, 운수장비,  등 종목과 단기 하락이 큰 증권, 유통 업종에 대해서도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자산가치, 실적가치, 배당가치에 비하여 저평가된 가치 저평가 주는 적극적으로 매수 유망하며 꾸준히 물량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 적립식 투자의 경우에는 다음 월 적립액을 앞당겨 매수하는 것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