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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사건으로 피해를 본 개인투자자들은 4천여명, 피해금액도 2백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세종하이테크 대주주와 한양증권, 관련 펀드매니저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애널스톡(http://www.analstock.co.kr)에 따르면 주가조작이 발생했던 당시 주가와 주식수, 그리고 소액투자자 수 등 여러가지 정황을 고려했을 때 4,000여명의 소액 개인 투자자들이 입은 손실액은 약 2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 이미경 대표는 "이번 사건은 주가조작의 폐해가 너무나 명백히 밝혀진 것이기 때문에 작전기간중 주식을 매매한 것만으로도 피해가 입증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최소 20주에서 최고 3,000천주를 보유했던 소액투자자들이 피해사례를 접수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현재 한누리법무법인에서 어디까지를 피해시점으로 잡을 것인가와 구체적으로 누구를 대상으로 보상을 청구할 것인가 그 기준을 논의하고 있다"며 "적어도 10일까지는 모든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준이 마련되면 11일부터는 소송에 동참하기로 한 모든 국내 증권사이트에서 본격적으로 소액투자가들의 피해사례를 접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사건과 관련한 피해보상 소송에는 애널스톡를 비롯해 팍스넷, 이큐더스, 싱크풀, 투스톡, 미래벤처, 슈어넷 등 국내 상위 증권사이트들이 동참하고 있다. 이대표는 "이번 기회에 주가조작에 관련한 주체로부터 투자자들의 피해액을 보상받고 다시는 주가조작 행위가 일어나지 못하게 본보기를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