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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200원,1910원)= 홈쇼핑채널 신청을 재료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이었다. 특히 정부가 이번 홈쇼핑채널 선정 과정에서 농축수산물 중소업체를 우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를 더욱 자극했다. 이날 오전 한때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던 하림은 전장 후반부터 상한가에 진입했고 이 상태에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453만주로 전날(498만주)에 비해 줄었다. 상한가 매수 잔량은 149만주에 달했다. 하림 우준호 부장은 "농협중앙회 등 농수축산 관련 90여개 업체와 "한국농수산물방송"이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달 홈쇼핑사업을 신청했다"며 "하림은 이번 컨소시엄의 최대주주(30%)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홈쇼핑사업자는 내년 초쯤 발표되고 만약 한국농수산물방송이 선정된다면 하반기에는 방송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하림은 동종업계 회사인 마니커가 코스닥에 등록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었다. ◇성우하이텍(↑290원,2740원)= 외자유치 추진 소식에 힘입어 지난 8월3일 이후 첫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95만주로 전날 42만주의 두배를 넘어섰다. 성우하이텍은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오전장 급등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뒤 몇차례 상한가에서 내려앉기도 했다. 그러나 외자유치 추진 소식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결국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성우하이텍 관계자는 "일본 미쓰비시로부터 지난 9월 자본참여에 대한 제의를 받아 현재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이르면 이달 안에 3억~5억엔 규모의 외자유치 성사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쓰비시가 자사의 자회사인 에프에스텍의 주주로 월드카 도어 납품권을 갖고 있는 성우하이텍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해 자본 제휴를 먼저 제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쓰비시는 현대자동차,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함께 오는 2002년부터 월드카 생산에 참여할 예정이다. ◇씨티아이반도체(↑240원,2240원)= 이번 주중 법정관리 종결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씨티아이반도체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자 채무를 전액 변제 완료한데다 부채비율 30% 미만의 건전한 재무구조와 법정관리 종결을 대비한 경영진 구성도 끝마쳤다"며 "현재 법정관리 종결 신청과 관련해 마무리 작업이 진행중이고 금주중에 종결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하여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씨티아이반도체는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장 중반 이후 상한가로 치솟았다. 거래량은 전날 65만주의 3배에 달하는 200만주를 기록했다. ◇파워넷(↑480원,4560원)= 액면병합 결의에 힘입어 한달여만에 상한가를 쳤다. 파워넷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액면 500원 주식 2주를 1000원 주식 1주로 병합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파워넷의 발행주식수는 현재 1512만주에서 756만주로 줄어들게 된다. 또 오는 12월21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액면병합된 신주는 내년 1월12일 코스닥시장에서 매매거래가 재개된다. 이 영향으로 장중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파워넷은 후장 중반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막판 상한가에 올랐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