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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일렉콤의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억4000만원보다 34.2% 증가한 15억3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10일 남윤철 일산일렉콤 경리팀 차장은 "지난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한 385억원을 달성했지만 초고속통신 모뎀 등 설비투자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은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일산일렉콤은 당초 400억원의 매출과 50억원의 경상이익을 상반기 목표로 잡았다. 상반기 경상이익은 20억원 정도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났다. 남 차장은 "그러나 하반기 매출비중이 60%에 달하는데다 신규 사업인 초고속통신 모뎀의 매출이 하반기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올해 전체적으로 1100억원의 매출과 60억원 정도의 순이익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산일렉콤은 지난해 530억원의 매출과 3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