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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공급장치 매출 증가와 전자파 흡수체 수출 호전 기미에 따라 일산일렉콤의 1/4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일렉콤의 1/4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9억원과 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7%, 685% 증가한 규모다. 삼보컴퓨터 매출 증가에 따라 삼보컴퓨터에 납품하는 전원공급장치 매출이 크게 늘은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자파흡수체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하영주 주식담당과장은 "전자파흡수체는 1/4분기에만 17억달러 매출에 그쳤지만 현재 이스라엘, 독일, 호주, 영국, 미국, 캐나다 등과 약 80억원어치의 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올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과장은 또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수록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산일렉콤은 앞으로 GSM단말기를 제조해 중국에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과장에 따르면 일산일렉콤은 중국의 티아니그룹과 5년간에 걸쳐 1조8,000억원의 GSM단말기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를 이미 체결한 상태며 오는 6월30일 본계약 체결을 할 예정으로 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