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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우리투자증권은 진성티이씨에 대해 글로벌 중장비업체와의 계약이 마무리되면 향후 제2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은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중국공장 지분 50% 인수(400억원 정도)와 아시아지역의 글로벌 중장비업체에게 부품을 납품하는 이 계약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특히 계약내용이 기존 예상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성사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진성티이씨의 성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건설중장비 시장수요는 감소하고 있지만, 광산용 건설중장비 및 대형 건설중장비 그리고 특수중장비 중심으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적으로도 미주나 유럽은 둔화되고 있지만 중국, 중동, 남미 등 신흥국가의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어 선진시장의 부진을 만회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도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진성티이씨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5% 증가한 3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6.3% 증가한 3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7-8월 매출액은 220억원(전년동기대비 +33.0%), 영업이익도 27억원(+37.0%)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대비 5.0%포인트 개선된 13.0%대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전망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비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이유는 두산인프라코어, 캐터필라, 히타치 등 주요업체들의 부품에 대한 수요 증가세 지속, 긍정적인 환율효과,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에 기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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