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허리케인 미국 강타땐 유가 100달러 넘을수도게시글 내용
"허리케인 미국 강타땐 유가 100달러 넘을수도" |
한국경제 2006-05-29 17:46 |
미국에 허리케인 시즌이 임박한 가운데 작년처럼 대형 허리케인이
미국 정유시설을 강타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아르준 무르티 전무는 지난 27일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국립쿠웨이트은행 주최 에너지포럼에 참석해 "올해 국제
원유시장에 남은 최대 이슈 중 하나는 미국의 허리케인 시즌이
가까워졌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가 미국 걸프 연안을
강타했을 때 에너지 시장이 공급 쇼크에 매우 민감하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무르티 전무는 또 "유가가 배럴당 50~70달러 선이면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며 배럴당 105달러까지 치솟게 되면 대규모 경제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며 "특히 주요 석유 수출국에서 대형 사태가
터지면 배럴당 105달러도 보수적인 전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제 유가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71달러 선이다.
그는 또 "공급 측면에선 러시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제외
하면 최근 수년간 큰 변동이 없었다"며 "세계 경제 성장 속도에
걸맞게 원유 공급이 제때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에너지 전문가들도 석유 수요가 공급을 웃돌면서 국제
원유시장에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의 캐서린 스펙터 에너지연구팀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원유는 점점 고갈되고 있으며 원유 생산단가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성장도 유가 불안의
주요인으로 지적됐다.
헤스에너지트레이딩의 에드워드 모스 자문역은 "1965년부터
2004년까지 전 세계 원유 수요는 158% 증가했지만 아시아만
놓고 보면 620%나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