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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텍 최대 주주, 주총서 서지현 대표 `책임 추궁`게시글 내용
경영권 분쟁 중인 버추얼텍의 서지현 대표가 관계사인 페이퍼코리아 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의 손을 들어주자 버추얼텍 최대주주와 소액주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서대표가 버추얼텍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는 투표를 페이퍼코리아 주총에서 했다"며 도덕성을 거론하는 등 강경입장이다. 이로 인해 서 대표가 관계사 경영진을 지원했다가 정착 버추얼텍 경영권 분쟁에서 명분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버추얼텍 최대주주인 홍재성씨(JS코퍼레이션 회장)는 18일 열린 페이퍼코리아 주총에서 서대표가 페이퍼코리아의 현재 경영진을 그대로 이사로 선임하는데 찬성표를 던진데 대해 “수백억원대 배임-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페이퍼코리아 현 경영진 인사를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에 서대표가 찬성표를 던진 것은 도덕성에 문제가 있음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고 밝혔다. 홍씨는 이날 "관계사의 부도덕한 경영진이 부당하게 이익을 챙기도록 도와준 서 대표는 버추얼텍 주주들의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버추얼텍 주주총회에서는 부도덕한 서대표가 경영권을 행사하는 결론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액주주들의 견제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서 대표는 페이퍼코리아 주총에서 자신은 이사 후보에서 스스로 물러났으나 3인 이상 6인 이하의 이사수와 감사수 제한을 골자로 하는 정관 일부 변경과 이사 및 감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등 주요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버추얼텍 소액주주들도 “버추얼텍을 7년 연속 영업적자의 부실로 이끈 장본인이 관계사의 이사는 물러나 책임을 방기하고 경영진을 옹호하는데 몰두했다”고 서대표를 비난하고 있어 버추얼텍 경영권의 향방이 갈수록 오리무중으로 빠져들고 있는 상황이다. 버추얼텍 소액주주 대표인 김주용씨는 “계열사였던 페이퍼코리아 지분을 석연치 않게 팔아버렸을 때부터 서대표는 이미 버추얼텍 CEO로서의 자격이 없는 무능한 경영자”라며 “이런 와중에서도 이번 주총에 자신의 편에 서달라며 소액주주들에게 위임장을 권유하고 있는 행태는 도덕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씨는 “이번 페이퍼코리아 정기주총은 소액주주들의 의사진행 발언요청을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회사의 의도에만 끌려 진행됐다고 들었다”며 “버추얼텍 주총에서는 무능력한 서대표와 경영진의 일방통행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매경인터넷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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