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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은 성미전자의 3분기 누적매출액이 작년동기보다 193% 증가했고, 연간 사상 최대 순이익인 36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9일 밝혔다. LG증권은 성미전자의 3분기 매출액이 작년보다 59.8% 증가한 605억원이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9억원, 55억원으로 추정했다. 정종혁 LG증권 연구원은 "성미전자의 영업이익률이 3분기에 18.1%로 상반기의 14.2%보다 개선됐고, 향후에도 개선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는 성미전자의 자체 개발장비 비중 증대와 한국통신공사에 대한 ADSL집중화장비의 공급단가가 하반기물량부터 30%정도 인상된 것 때문이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성미전자의 실적이 호전된 것은 초고속인터넷 관련 가입자망장비 매출 신장이 가장 큰 이유라고 봤다. 이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10월말 기준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급증세에 따라 가입자망과 기간망장비에 대한 통신사업자들의 설비투자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증권은 성미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호전과 연간매출액도 전년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적정주가 범위는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 내외로 평가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