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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컨소시엄(KORAS)이 9월중 카타르유전으로부터 4000만달러 규모 유전투자에 대한 배당금을 받는다. 19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컨소시엄은 지난 99년말 카타르유전에 2783만 달러(5%)를 투자했으며, 이 투자에 대한 배당으로 올해 처음 4000만 달러의 배당금을 받게됐다. 현재 대한민국컨소시엄에는 60%의 지분을 출자한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현대종합상사(8%), SK(8%), LG상사(5.6%), 대성산업(5.4%), 한화(3%) 등이 참여해 있다. 따라서 한국가스공사는 2400만 달러의 배당수익이 예상되며 현대상사와 SK는 각각 320만 달러, LG상사 224만 달러, 대성산업 216만 달러, 한화 120만 달러 등의 배당금을 지급 받는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 9월 16일 열렸던 카타르유전 이사회에서 대한민국컨소시엄에 대한 배당금이 4000만 달러로 결정됐다"며 "이달 내 대한민국컨소시엄 이사회를 개최해 4000만 달러에 대한 배당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한민국컨소시엄은 향후 24년 간 카타르유전으로부터 유전투자에 대한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라며 "총 배당금 규모는 국제 원유가격에 따라 신축적으로 바뀔 수 있지만, 투자원금의 수십배를 능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카타르유전은 지난 16일 이사회에서 자본금 축소를 결의했다. 따라서 대한민국컨소시엄은 투자했던 자본금 중 1500만 달러를 회수,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들에 투자 비율에 따라 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MoneyToday 2001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