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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정부의 보장 이익이 내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도 정부가 보장해주는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가스공사의 내년 영업이익은 6.8%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가스공사가 2010년에 반영해야 할 차감요인을 1년 앞당겨 반영토록 정부 방침이 정해지면서 내년 보장 영업이익이 당초 추정치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내년에도 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어 "경기침체에 정부의 규제 리스크도 커졌지만 정부의 보장 이익이 늘어나 10%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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