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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삼성증권은 11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고배당에 대한 기대 이미 반영됐다며 보유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배당성향이 이전에 약속한 50%에서 일시적으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어 목표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가스공사 주가가 최근 1개월 동안 18.5% 상승하면서 종합주가지수 수익률을 11.3% 상회했다. 전일 종가는 3만9000원. 정순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스공사도 공기업 중 하나로 배당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에서 가스공사 CFO는 신임 사장이 선정되면 2005년 배당금을 전년 수준인 주당 2000원씩 지급할 것을 상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IR팀에 문의한 결과 향후 배당의 증가 가능성이 불확실해져 이와같은 계획은 회의적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배당성향 50%, 자사주 600만주를 가정할 때, 내년 주당 배당금은 1830원으로 2004년의 2000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최근까지 배당성향을 50%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정부 규제로 인해 향후 이익 증가 폭이 크지 않을 것이므로, 배당의 증가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천연가스 수요의 계절성에 의해 3분기에는 1391억원의 경상적자가 예상됐다. 그는 "3분기 가스판매량이 전년대비 11.0% 증가하고, 매출은 전년대비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7~8월 가스판매량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음에 따라 적자폭이 다소 확대될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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