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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7일 올해와 내년 TFT LCD(박막 액정표시장치) 산업의 변화를 읽는 업체를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의 TFT-LCD산업은 기존 시기와 달리 몇 가지 변화를 보일 것"이라며 "이러한 산업적 변화를 정확히 읽고 그 수혜를 받는 업체를 선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먼저 26·32인치 LCD-TV가 기존 브라운관TV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TFT-LCD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패널 구매가 매우 용이해진 LG디스플레이(034220)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을 탑재한 LCD-TV시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솔LCD(004710)와 금호전기(001210), 우리이티아이(082850)가 수혜업체로 선정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패널업체와 세트업체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모듈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는 등 모듈사업 전략이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기술적 경쟁력이 높은 부품과 재료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솔LCD와 우리이티아이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