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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부담 요인 작용할 듯] 한길무역의 대주주들이 지분을 직원들에게 대량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물량이 당장 매물로 나올 수 있어 물량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한길무역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임원주주 보유지분 변동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윤중열 사장을 포함한 임원급 대주주들이 모두 3만7천주(9.2%) 가량을 지난 26일 직원들에게 주당 1만원(29일 종가 1만9,600)에 양도했다. 이에 따라 보호예수기간만료일(9월20일)이 끝난 대주주 물량이 사실상 시장에 대기 매물로 등장했다. 회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코스닥등록전에 임원급 대주주들이 직원들에게 보유 지분을 나눠주기로 한 것을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사주조합이나 스톡옵션 등 직원을 위한 인센티브제도는 현재 없다는 게 회사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 26일 직원 30명이 개인별로 1천주에서 2천주에 해당하는 주권을 교부받았으며 매도하는데 제한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증시관계자는 이와 관련, "보호예수기간이 끝나 일단 법적인 하자는 없어 보이지만 사실상 대주주의 물량이 시장으로 흘러들어온 셈"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