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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링크, IPO대신 지분매각한 이유는?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종합)IPO준비중 실적악화로 지분매각 선택]
티켓링크가 코스닥 직상장을 포기하고 ISPLUS(옛 일간스포츠)에 경영권을 넘긴다. '경품용 상품권' 논란으로 실적에 타격을 입으면서 직상장이 어려워지자 현 경영진이 지분 매각을 택한 것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SPLUS는 티켓링크의 주식 148만8095주(17.41%)를 62억4999만원에 취득키로 했다.
ISPLUS는 티켓링크 지분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우성화 티켓링크 대표를 대상으로 62억5000만원 상당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함께 결의했다.
이는 ISPLUS와 우성화 대표간의 주식교환으로 티켓링크 측에서는 부분적인 우회상장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오는 8월 1일이며, 납입이 완료되면 우성화 대표는 중앙일보 등에 이어 ISPLUS의 2대 주주가 된다. 우 대표의 보유지분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ISPLUS 관계자는 "추가로 지분을 매입, 향후 티켓링크의 경영권을 인수할 예정"이라며 "현금 지출을 줄이기 위해 우 대표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티켓링크와의 합병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당사가 추진하는 스포츠마케팅, 공연, 문화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매서비스 업체 티켓링크는 지난 2006년 한국투자증권과 주간사 계약을 맺고 직상장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그해 '바다이야기' 사건을 계기로 경품용 상품권 발행이 문제가 되면서 실적이 악화됐고, 급기야 지분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우성화 티켓링크 대표는 "2006년부터 경품용 상품권 때문에 고전하면서 영업상 어려움을 겪게 됐다"며 "사실상 직상장을 포기하고 여러 업체와 접촉하던 중 중앙일보 측과 협의가 돼 지분을 매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티켓링크는 2006년에 매출액 199억원, 순이익 15억원을 달성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 141억원, 순손실 61억원을 기록했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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