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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인포피아는 최근 환율 급등으로 3분기에도 양호한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인포피아는 개인용 혈당측정기 및 바이오센서와 병원용 혈당측정장비인 HbA1c측정기기 및 카트리지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총 매출액의 90% 이상을 미국을 비롯한 세계 약 7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환율 급등은 높은 영업이익을 자랑하는 이 회사의 수익성을 더욱 호전시킬 전망이다.

특히, 올해 들어 많은 중소기업들이 파생상품거래로 인해 대규모 손실을 입고 있는데 반해 인포피아는 수출액의 일정부분만 헷지를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실이 적으며,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분이 파생상품거래에 따른 영업외비용 증가분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환율 급등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인포피아의 배병우 대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세계 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포피아의 혈당측정 바이오센서는 보험 혜택이 적용되는 국가들이 많기 때문에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출시한 지 2개월이 지난 HbA1c측정기기의 신규시장 개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지난주 식약청 승인을 획득한 콜레스테롤측정기가 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포피아는 현재 혈액을 이용하여 각종 질병을 진단하는 다양한 바이오센서 개발을 착실히 진행중이며, 내년에 출시되는 심장질환진단센서와 향후 몇 년 내에 출시 예정인 암진단센서, 무채혈혈당측정센서 등을 갖춘 종합 바이오센서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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